[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금융서비스에서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보안 및 안정성을 보장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K 파스-타’를 통해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직 초기단계인 국내 클라우드 플랫폼(PaaS)의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9일 코스콤이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코스콤 시범 서비스 K 파스-타 오픈 기념행사’에서 이 회사 김성철 PM은 이같이 강조했다.
‘K 파스-타(PaaS-TA)’는 증권·금융IT서비스 전문기업인 코스콤이 제공하는 개방형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가 국내 소프트웨어(SW) 업체들과 오픈소스인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개발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PaaS) ‘파스-타’를 모태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다 손쉬운 개발이 가능하다.
‘파스-타’는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설치자동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큐브리드나 티베로, 제우스와 같은 국산 SW 제품과의 연계를 쉽도록 했다. 내년 1월에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한 2.0버전을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K 파스-타’는 파스-타를 탑재해 가동하는 첫 상용 개방형 클라우드플랫폼(PaaS)으로서 서버나 스토리지와 같은 인프라부터 운영체제(OS)와 미들웨어, 개발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내년 6월 30일까지 시범적으로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파스-타와는 달리 ▲개발자 포탈 ▲운영자 포털 ▲모니터링 도구 ▲장애유형의 자동 감지 및 복구를 통한 가용성 강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개발 및 운영핵심 기능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추후에는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기반의 빌드·테스트·배포 자동화 환경, ▲실시간 배치(Batch) 스케줄러 및 시뮬레이션 지원 ▲SaaS 마켓플레이스 및 멀티테넌트 배포 기능 ▲개발·운영·DBMS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및 관리 도구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9일부터 시작된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사용자들은 가입을 통해 개발언어(자바, 루비, 파이썬, PHP, Go, 노드제이에스 등)와 애플리케이션 서버(톰캣, 제이보스), 프레임워크(스프링, eGovFrame), DBMS(마이SQL) 등을 선택하고 개발이나 테스트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코스콤은 ‘K 파스-타’를 통해 우선적으로 핀테크 기업이나 금융 스타트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SaaS) 개발·유통·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K 파스-타 서비스 안정화 및 고도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은 물론 국산 솔루션 및 오픈소스 활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솔루션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K 파스-타를 중심으로 한 개발자 커뮤니티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코스콤에 따르면, 이미 ‘2016 클라우드 기반 국민 소프트웨어 공모전’ 사이트가 K 파스-타 기반으로 개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파봇(FABOT, Financial A.I Robot)’ 측은 K파스-타 이용시 70%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말 공개된 ‘파스-타’는 NIA를 중심으로 크로센트, BD, 한글과컴퓨터, 소프트웨어 인라이프, 클라우드포유 등 국내 5개 SW업체가 공동 개발했다. 지난 2014년 4월부터 개발했으며 현재까지 투입된 금액은 75억원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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