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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 공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은 특정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는 클라우드서비스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 ‘파스-타(PaaS-TA)’의 1차 개발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파스-타는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PaaS(Platform as a Service) 형태의 서비스다. 이는 미래부와 행정자치부가 지난 2014년 3월 업무협약(MOU)를 통해 개방형 클라우드 기술개발·표준화, 공공부문 선도 적용‧확산 및 국내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키로 하면서 개발을 착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오픈소스 플랫폼인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스-타는 6가지 이상의 개발언어 지원,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 지원과 함께 플랫폼 설치를 자동화하는 기능이 제공돼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서비스 및 운영 편의성을 위한 기능이 포함됐다. 또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도 탑재돼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전자정부서비스의 원활한 구현과 지속적인 고도화를 지원할 수 있다.

이같은 개방형 플랫폼 개발을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크로센트, 비디, 한글과컴퓨터, 소프트웨어인라이프, 클라우드포유 등 국내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의 공동 연구개발과 KT, LG 엔시스, 티맥스 등 연구협력의향서를 체결한 16개 기업과 플랫폼 연계 및 활용을 위한 연구를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파스-타는 모든 소스코드가 공개SW로서 누구나 활용 가능한 개발환경으로, 코스콤을 포함한 주요 기업 시범 적용을 통해 안정성이 입증되면 국내 대학 등 SW 개발환경이 필요한 여러 기관과 기업에 무료로 배포·확산할 예정이다. 

한편 파스-타를 알리기 위해 미래부와 NIA는 2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별도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의 1차 공식버전 설명회와 함께 공공분야 클라우드 전담기관인 NIA과 금융 IT 전문기업인 코스콤 간의 ‘파스-타’ 이용 관련 협력 MOU도 진행될 예정이다. 코스콤은 올 하반기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파스-타를 적용한 국내 1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오픈플랫폼개발자커뮤니티 한상기 의장(소셜컴퓨팅연구소장)은 “세계적 수준의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구현한 파스-타 클라우드 플랫폼은 국내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개발자들이 빠른 시간 내에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미래부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파스-타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 성장의 촉진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미래부도 오픈플랫폼의 지속적인 성능 강화와 안정된 운영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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