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V20’을 한국과 미국서 공개했다. 이달 말 한국부터 판매한다. 세계 최초 전후면 광각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베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소리는 뱅앤올룹슨(B&O) 플레이가 담당했다.
7일 LG전자는 한국과 미국서 V20 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한국 행사는 서울 서초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미국 행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었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 조준호 대표는 “V20는 V10에서 호평 받았던 오디오 비디오 기능 완성도를 높였다”며 “고객에게 최상의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쿼드DAC(Quad Digital to Analog Converter,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했다. 잡음을 줄여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32비트 384KHz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FLAC 등 무손실 하이파이 음원 포맷을 지원한다. B&O플레이가 음색을 튜닝했다. 번들 이어폰도 B&O플레이다. 녹음도 신경을 썼다. 자신만의 음원 제작을 할 수 있다.
전후면 광각 카메라를 장착한 것도 세계 최초다. 전면 500만화소 120도 광각 카메라 후면 1600만화소 75도 일반 카메라와 800만화소 135도 광각 카메라를 채용했다. 광각 카메라는 한 화면에 일반 카메라보다 많은 사물을 담을 수 있다. 레이저와 위상차 등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를 내장했다. 전자식손떨림방지(EIS) 기능을 갖췄다. 디지털이미지보정(DIS)도 지원한다. 동영상의 경우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Hi-Fi Video Recording)’ 기능을 추가했다. 무손실 무압축 파일포맷 LPCM을 생성할 수 있다.
V20는 5.7인치 초고화질(QHD) 화면 위 주요 정보를 보여주는 세컨드 스크린이 있다. 이 스크린은 항상 큐둘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지 않고 세컨드스크린에서 알림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제품 사용자경험(UX)은 5.0플러스로 업그레이드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7.0버전(누가)이다. 스마트폰 앱 콘텐츠 내용까지 검색하는 구글 ‘인앱스’를 사용할 수 있다.
소재는 금속과 실리콘-폴리카보네이트의 조합이다. 배터리는 분리할 수 있다. 용량은 3200mAh다. 램(RAM)은 4GB 저장공간은 64GB다. 외장 메모리는 2TB까지 결합할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82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머리로 썼다. 티탄 실버 핑크 3가지 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