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전박람회(IFA)2016’에는 TV와 생활가전만 있는 것이 아니다. 피부에 쓱 문지르면 문신이 생기고 허리띠를 차면 건강상태를 알려준다.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크리에이티브랩(C랩)의 작품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아이디어 상품은 전시관 곳곳에서 관람객을 기다린다.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IFA2016 삼성전자 전시관은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다. 삼성전자 C랩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스케치온 ▲웰트 ▲이놈들연구소 ▲모픽 ▲미스터VR 5개팀이 전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스케치온은 간단히 1회용 문신을 만들 수 있는 프린터 ‘프링커’<사진1>를 전시했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다. 스마트폰에 연결해 쓴다. 원하는 이미지를 스마트폰에 그리고 프링커를 원하는 부위에 문지르면 이미지가 새겨진다. 물과 비누로 씻을 수 있다. 염료는 화장품 성분이다.
웰스는 헬스케어 허리띠 ‘스마트 벨트’<사진2>를 출품했다. 버클에 센서가 있다. 활동량을 파악해주는 것은 기본. 허리띠 압력 변화를 인지해 식사량도 통제해준다. 미스터VR은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엔트림4D’을 소개했다. 헤드셋 형대로 영상뿐 아니라 음향을 통해 VR 경험을 극대화해준다.
모픽은 안경없이 3차원(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커버가 주력이다.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화면에 모픽 케이스를 끼우면 끝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3D 화면을 보여준다. 모픽 솔루션은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윈도 아이오에스(iOS)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놈들연구소의 ‘시그널’은 시곗줄 ‘스마트밴드’가 주인공이다. 스마트시계로 통화를 하려면 민망할 때가 있다. 스피커폰이기 때문이다. 이 줄을 차면 손가락을 귀에 대는 것만으로 소리의 외부 노출을 막을 수 있다. 소리를 진동으로 변환해주는 원리다.
한편 해외 업체도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공개했다. 디짓솔은 스마트깔창<사진3>을 선보였다. 깔창을 신발에 넣고 다니기만 하면 된다. 운동량뿐 아니라 신체 균형까지 점검한다. 필립스는 산소 호흡기처럼 생긴 스마트 숙면기기를 내놨다. 생활로봇 등도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