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로 둘째주로 접어든다. 지난 2일, 삼성전자는 배터리 폭발 논란이 빚어진 갤럭시노트7에 대한 리콜 결정을 내려 시장을 놀라게 했다. 올해 3월, 갤럭시S7 출시로 시장의 호평을 이끌어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7의 흥행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굳히려했지만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난 셈이다. 이제 시장은 삼성전자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엄청난 손실을 감수한 삼성전자의 과감한 리콜 결정은 일단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리콜을 결정한 삼성전자는 리콜 후속 대책과 관련해 가장 긴박한 일주일이 맞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한진 소속 선박이 세계 주요 항만에서 하역작업에 차질을 빚는 등 물류대란이 현실화된 것도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와 채권단이 한진해운 문제를 처리하면서 물류대란 가능성을 너무 안이하게 대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물류대란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물류비용의 상승으로 IT업체들도 물류비용 상승에 따른 수출가격 경쟁력의 상실을 우려하고 있다.
주목할만한 행사로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16 K-ICT Week in Busan' 행사의 일환으로 치러지는 ‘제4회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행사가 주목된다,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는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SW·모바일·콘텐츠, 스마트벤처, ICT 기반의 조선·해양 등의 분야로 나눠 국내 155개 기업이 참여하는 295개의 전시부스 등이 운영된다.
◆갤럭시노트7 리콜 첫 주…신뢰와 기다림이 변수=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리콜을 실시했지만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교환하려면 우선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소프트웨어(SW)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내에서 공급된 수량이 40만대를 훌쩍 넘는데다가 삼성전자가 내년 3월까지 교체 시한을 설정했고 리콜이 발표된 지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주가 갤럭시노트7의 교환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는 실질적인 시기라고 봐야 한다.
일단 SW 검사로 배터리 이상이 발견되면 제품을 곧바로 회수하게 된다. 소비자는 새로운 갤럭시노트7이 생산되기까지 갤럭시노트5나 갤럭시S7과 같은 대체제품을 임시로 사용하게 된다. 배터리 이상이 없더라도 사용에 불안감을 느낀다면 개통 후 14일 이내에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사용자에 한해 17일까지 개통 철회 기간을 연장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생산 정상화에 2주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지만 유통과 운송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정확한 판매재개 시점은 다시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이에 애플은 아이폰7을 발표하는데 1차 출시국가에 우리나라가 포함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그동안 아이폰 1차 출시국가에 대한민국이 들어간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따라서 갤럭시노트7의 리콜로 인한 시장의 신뢰가 얼마나 탄탄해졌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MS, ‘엑스박스 쇼케이스 2016’ 개최=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가 5일 종로구 중학동 본사에서 ‘엑스박스(Xbox) 쇼케이스 2016’을 개최한다. 이날 올 하반기 엑스박스 원 콘솔 전략과 윈도10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인 ‘포르자 호라이즌3’, ‘기어즈 오브 워 4’, ‘데드라이징 4’ 등 한국어 버전 기대작들이 소개된다. 이번 쇼케이스에선 콘솔 생태계를 PC까지 확장하려는 MS의 야심이 엿볼 수 있다. 소개될 게임들은 엑스박스 콘솔판을 구매하면 PC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델-EMC 통합법인, 9월 7일 공식 출범=델과 EMC의 합병이 오는 9월 7일 완료된다. 지난해 10월 델은 EMC를 67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혀 관련 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델과 EMC는 지난 8월 30일 사실상 마지막 인수합병 절차였던 중국 상부무의 기업 합병 심사를 통과,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라는 통합 법인을 9월 7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수장은 마이클 델 회장이 맡으며, EMC 조 투치 회장은 합병 완료 후 퇴진한다. 이번 합병에 따라 델 테크놀로지스는 PC부터 엔터프라이즈까지 가장 광범위한 IT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델의 PC부문은 그대로 ‘델’이라는 브랜드를 유지하며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SW) 등이 포함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은 ‘델 EMC’로 불리게 된다. 이밖에 VM웨어, 피보탈, RSA 등 EMC의 자회사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내 법인카드 사용 규모는 작년 기준 147조원에 이르며, 연간 국내 경비지출관리 투입 비용은 4.2조원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솔루션 벤더인 SAP가 2014년 경비지출관리 업체 ‘컨커’를 83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비즈플레이는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즈플레이 경비지출관리 솔루션을 자세히 소개하고, 사업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AI가 금융투자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과제 세미나=한국증권법학회와 자본시장연구원이 8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에 따른 금융투자업 규제의 바람직한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선 ‘로보 어드바이저의 활용에 따른 자본시장법 규제의 개선방향’-오영표 (신영증권 변호사)의 주제 발표와 신흥철(법무법인 로플
◆주니퍼네트웍스 솔루션 데이 개최=주니퍼네트웍스는 오는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주니퍼 네트웍스 솔루션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네트워크, 그 이상의 가치 실현(Build more than a network)’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주니퍼네트웍스는 디지털 혁신에 대비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을 이끌어가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파트너사들의 제품 및 사업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발표와 부스 운영도 마련된다. 또한, 주니퍼네트웍스의 아태 지역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엑설런스 센터(COE) 운영을 총괄하는 준 시 부사장, 아태 지역에서 라우팅·스위칭·보안 및 SDN 제품 포트폴리오를 담당하는 샤오웬 마 시스템 엔지니어링 디렉터가 참석해 네트워크 인프라 전반의 혁신과 SDN 전략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파이어아이, 아태지역 사이버 공격 트렌드는?=지난해 파이어아이 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의 지능형지속위협(APT) 노출률은 33%로, 글로벌 평균 20%를 웃돌았다. 파이어아이의 자회사이자 침해대응 분야의 선도 업체인 맨디언트는 아태지역 대상 사이버 공격 트렌드와 아태지역 기관들의 침해대응 실태에 대해서 다룬 M-트렌드 보고서 아태지역 확장판을 발간한다. 아태지역에서의 침해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별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발간하는 첫 번째 보고서로, 아태지역 내 침해사고에 대해서 가장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파이어아이는 오는 8일 미디어 브리핑 세션을 열고 M-트렌드 보고서 핵심내용과 아태지역 사업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부산서 클라우드 엑스포 개최, 국내외 기업 총 집합=부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가 5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2016 K-ICT Week in Busan' 행사의 일환으로 ‘제4회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가 열린다.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는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SW·모바일·콘텐츠, 스마트벤처, ICT 기반의 조선·해양 등의 분야로 나눠 국내 155개 기업이 참여하는 295개의 전시부스 등이 운영된다. 16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비즈니스 상담회와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3일 간 진행되는 컨퍼런스에선 테레사 칼슨 아마존웹서비스(AWS) 글로벌 공공사업부 부사장이 참석해 글로벌 클라우드 산업 트랜드 전망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알리바바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영림원소프트랩, 포시에스, 더존비즈온 등 국내기업도 참여한다. 부산시 측은 특히 이번 AWS 칼슨 부사장 방문으로 지난 3월 부산시와 AWS가 협의한 클라우드 혁신센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11월 개소 예정인 클라우드 혁신센터는 센텀시티 동서학원재단 센텀캠퍼스 12층에 800㎡의 규모로 마련되며, 스타트업 지원공간, 쇼케이스, 교육실, 사무실, 전시실, 리셉션장 등이 들어선다.
◆심플리비티, 국내 총판인 데이타세이브테크와 시장 진출 본격화=미국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업체인 ‘심플리비티’가 한국 총판인 데이터세이브테크와 9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국내 런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를 통해 심플리비티는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알리고 자사의 HCI 제품인 옴니스택(OmniStack)과 옴니큐브(OmniCube)와 소개,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심플리비티의 HCI 제품은 가상 플랫폼을 통해 백업을 포함한 전체 용량의 90%를 절감할 수 있으며, 60초 내에 1테라바이트(TB)의 가상머신(VM) 복구 및 로컬 백업이 가능한 점 등이 특징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심플리비티는2013년 첫 제품을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총 2억7600억달러의 벤처 자금을 조성했다. 또한 제품 출시 23개월만에 10억달러가 넘는 가치를 가진 회사로 평가받으면서 ‘유니콘(Unicorn)’이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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