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조범구 전 삼성전자 전무가 시스코 본사 부사장 겸 한국 지사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조 신임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시스코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인물이다. 시스코코리아 재임 당시 송도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개발 등 탁월한 비즈니스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번 한국 지사 대표와 함께 본사 부사장까지 맡으면서 다시 한번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시스코코리아 (www.cisco.com/web/KR)는 조범구(54) 전 삼성전자 전무가 시스코 본사 부사장겸 한국 지사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고 공식 밝혔다. 그는 지난 30여년 동안 액센츄어, 시스코, 삼성전자 등 국내외 기업에서 IT 분야 경력을 쌓아온 전자·통신·비즈니스 컨설팅 및 경영 전문가다.
1989년 액센츄어에 입사해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며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한 IT 기술 및 비즈니스 컨설팅팀을 이끌었으며, 약 1년간 중국에서 톰슨전자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한 바 있다. 2008년부터는 액센츄어의 아태지역 첨단전자산업 부문 대표직을 겸임하며 가전 소비자 전자 산업 전반을 총괄했다.
이어 2009년 6월에는 시스코코리아에 합류해 송도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개발 등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11년 12월부터는 삼성전자의 B2B 부문을 맡아 전사 B2B 솔루션 센터 및 모바일 B2B 팀을 이끌었으며 글로벌 B2B 비즈니스 팀을 진두지휘 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의 선도적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들을 바탕으로 주요 산업계 및 정부기관들을 대상으로, 여러 국가에서 주요 사업들을 진행시킨 바 있다.
시스코코리아의 내부 체계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이번 또 한차례 합류를 통해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스코는 최근 본업인 네트워크 장비를 넘어 디지털화(Digitization)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그의 리더십 역량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평가다. 한편 신임 조범구 대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6일부터 시스코코리아에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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