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웨어 제품 구매시 ‘제이보스 코어 서비스 컬렉션’ 무료 제공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미들웨어는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돼 돌아가기 위한 플랫폼을 뜻한다. ‘플랫폼’이라는 단어 자체가 곧 미들웨어를 의미한다.
최근 미들웨어 시장의 화두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이다. 클라우드 환경이 확산되면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개발·관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성과 유연성, 혁신성과 맞물리면서 오픈소스를 채택하는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오픈소스 미들웨어 시장의 강자는 레드햇이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지원하면서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품질이나 성능 등을 강화한 플랫폼 및 기술 서비스를 지원한다.
레드햇은 지난 2006년 제이보스라는 오픈소스 미들웨어 플랫폼을 인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장에 뛰어들었다. 레드햇의 미들웨어 브랜드이기도 한 ‘제이보스’는 현재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인 EAP와 시스템 통합을 위한 퓨즈, 데이터그리드 등 다양한 솔루션을 구성돼 있다.
레드햇은 제이보스 인수 10년을 맞이하면서 최근 자바 EE7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역량이 강화됐고 더 경량화 돼 민첩한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EAP7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와 함께 기본 애플리케이션 컴포넌트를 제공하는 ‘제이보스 코어 서비스 컬렉션(Red Hat JBoss Core Services Collection)’를 발표했다.
특히 레드햇은 자사의 제이보스 미들웨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이를 무료로 배포하기로 결정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웹서버는 제외된다. 즉, 레드햇 제이보스 EAP(엔터프라이즈애플리케이션애플리케이션)나 데이터그리드, 데이터 버추얼라이제이션, 퓨즈, A-MQ, BPM 스위트 등을 구매하면 ‘제이보스 코어 서비스 컬렉션’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각 컴포넌트 버전에 대한 보안 픽스나 패치, 온라인 및 전화 지원 또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김현수 한국레드햇 부장(엔지니어)은 “커뮤니티 버전과 비교해 품질검증(QA)이나 버그픽스, 성능 등이 강화된 ‘제이보스 코어 서비스 컬렉션’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본 서비스가 모두 포함돼 있다”며 “아파치 HTTP 서버 등 개발자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기본 서비스를 조금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제이보스 코어 서비스 컬렉션’에는 ▲제이보스 오퍼레이션 네트워크 서버, ▲아파치 HTTP 서버, ▲IIS 및 아이플래닛(iPlanet) 웹서버용 커넥터, ▲아파치 커먼스(Commons) Jsvc, ▲제이보스 키클록(Keycloak) 프로젝트에 기반한 싱글사인온 서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레드햇 제이보스 오퍼레이션 네트워크 서버의 경우, 사용 중인 전체 제이보스 미들웨어 제품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제품이다. 또한 아파치 HTTP 서버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웹서버로 최종 사용자의 요청을 제이보스 미들웨어로 전달해주는 로드밸런싱 역할을 담당한다. 아파치 HTTP 서버 대신 MS IIS나 오라클 아이플래닛와 같은 웹서버를 사용할 경우 이를 제이보스 미들웨어와 연결해주는 커넥터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 서버 사이드 애플리케이션이 올라하는 JVM을 시작시키거나 중지시키는 아차피 커먼스 Jsvc 및 싱글사인온(SSO) 웹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적용과 SAML 2.0, 오픈ID 커넥트, OAuth (Open Authorization)와 같은 표준을 지원하는 SSO 기능을 제공하는 SSO 서버도 포함됐다. SSO서버는 이외에도 LDAP 서버 혹은 MS 액티브 디렉토리 서버에 저장돼 있는 자격증명을 통해 사용자에 대한 인증 기능을 제공한다.
김 부장은 “이러한 개별 서비스는 이미 잘 알려진 프로젝트이거나, 잘 알려진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개발자가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라며 “제이보스 코어 서비스 컬렉션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필요한 툴들을 하나로 모아 개발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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