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레드햇이 오픈소스 기반의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신제품인 ‘제이보스 EAP(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7’을 출시했다. 제이보스 EAP 6를 출시한지 4년 만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역량이 강화됐고 더 경량화 돼 민첩한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29일(현지시간) 레드햇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레드햇 서밋 2016’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레드햇은 10년 전 제이보스 인수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장에 진출했다. ‘리눅스 운영체제(OS)’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는 레드햇은 제이보스를 통해 전세계적인 오픈소스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이보스 EAP 7은 오픈소스 자바 EE 7을 기반으로 한다. 젠킨스나 아퀼리언, 메이븐은 물론 레드햇의 통합 개발 환경(IDE)인 제이보스 디벨로퍼 스튜디오 등 다양한 웹 및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 등과 결합됐다. 경량의 모듈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지원해 보다 쉽고 발빠른 개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본 애플리케이션 컴포넌트를 제공하는 ‘제이보스 코어 서비스 컬렉션’도 함께 발표했다.
이와 관련, 마이크 피치 레드햇의 미들웨어 총괄 부사장<사진>은 이날 기자와 만나 “기업은 언제 어떻게 새로운 아키텍처와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으로 이동할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자유는 오픈소스의 특징이며, 레드햇이 지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광범위한 제이보스 미들웨어 포트폴리오를 통해 포괄적이고 통합된 개발역량을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 인수를 발표한 3스케일 등을 통해 API 관리 등의 역량도 보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함께 발표된 ‘제이보스 코어 서비스 컬렉션’의 경우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관리 및 모니터링 역량과 함께 웹 싱글사인온(SSO), HTTP 로드 밸런싱, 프록싱 등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필요한 보편적인 기본 빌딩 블록들을 제공한다.
피치 부사장은 “장기적으로 제이보스 미들웨어는 기존에 발표됐던 EAP 제품에 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 쉬운 개발이 가능하고 마이크로서비스의 질의 개선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는 API 중심의 개발 및 관리와 연결돼 더 진화된 제품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