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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성공적 IT통합"...IT본부 직원 특별승진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KEB하나은행이 지난 22일자로 관리자, 책임자, 행원 등 전직급에 걸처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000 여명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강조한 현장중시, 영업제일주의, 성과주의 문화를 그대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외환-하나은행의 성공적인 전산통합에 기여한 IT본부 직원 특별승진을 이번 인사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은행측은 성공적인 전산통합에 있어 기여도가 높은 IT본부 직원 28명을 책임자 및 관리자로 승진시켰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6월7일 통합시스템을 정상 가동에 들어간 바 있다. 은행측은 "과거 수 차례의 인수합병 시 전산통합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내부 직원들이 주축이 돼 9개월이라는 최단기간내 성공적으로 전산통합을 완료하고 진정한 원뱅크로서 시너지를 증대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은행측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KEB하나은행은 이번 승진인사에서 거래중인 손님의 수익률이 높은 최홍숙 PB를 포함한 11명의 직원들을 발탁 승진시켰다.

책임자에서 관리자로 승진한 서초슈퍼빌지점 최홍숙 PB의 경우 PB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을 팔기 보다는 손님의 수익을 먼저 생각하자’는 신념으로 손님 입장에서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해 왔으며, 판매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다른 PB들의 평균 수익률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많은 수익을 손님에게 가져다줘서 발탁 승진하게 됐다.

영업현장 위주로 영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직원들이 대거 승진(비율 75%)했으며, 이번에도 승진연한은 채우지 못했지만 탁월한 영업성과를 나타낸 직원들을 특별승진시켰다.

은행측에 따르면, 계장(행원)에서 대리(행원)로 승진한 춘천광장지점 김정미 대리의 경우 2003년에 구 외환은행 고졸 계약직 텔러로 입행한 후 2012년에 정규직으로 전환해 2015년 2월 계장이 된 뒤 통상 3~5년 소요되는 승진연한이 부족했으나, 탁월한 영업성과를 인정받아 1년 5개월만에 대리로 특별승진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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