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아시아나IDT(대표 한창수)가 자체 개발 IFRS9 패키지 솔루션 적용 사업을 본격화한다.
아시아나IDT는 지난달 KB저축은행의IFRS9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이 사업에 IFRS9 개정안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자체 개발 패키지를 최초 적용한다고 밝혔다.
‘IFRS9’은 국제회계기준(IFRS) 2단계의 일환으로 도입되는 새로운 회계 기준으로써, 현행 IFRS에서 금융상품의 분류 및 측정과 손상 인식관련 내용이 개정되었으며, 2018년부터 시행이 의무화된다.
아시아나IDT에서 개발한 IFRS9솔루션 패키지는 주요 개정안 중 신용위험의 수준에 따른 채권 분류, 기대신용손실을 인식하기 위한 부도율 정보 산출 등 기능을 모듈화하여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상황에 맞게 비용을 최소화하여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시아나IDT는 그동안 한국씨티은행, 부산은행, 현대증권, 유진투자증권, KDB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IFRS 사업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관련 전문인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NH 생명, NH손해보험 사업을 수행 중이다.
기존 IFRS 패키지 도입 고객을 중심으로, IFRS9 개정안 적용을 위한 패키지 고도화 및 신규 도입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 밖에도 중소 금융사(보험, 캐피탈) 업계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예상된다.
안민호 아시아나IDT 금융담당 전무는 “2020년 시행 예정인 ‘IFRS4’ 도입에 대한 사전 준비단계로 기존 시스템의 고도화와 IFRS9 요건 반영을 병행해 추진함으로써, IFRS4요건 확정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보험, 1금융권, 카드 등 금융 분야에서 전문 솔루션 개발과, 기업회계 분야의 금융IT 사업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아시아나IDT는 PwC컨설팅(대표 이한목)과 IFRS9 사업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IFRS9 시장 확보를 위한 공동영업 및 마케팅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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