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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IM-100, 30만대 목표…스카이만의 감성으로 승부”

- 무선충전 스피커 포함 40만원대…대여폰 등 AS 및 유통 복원 동시 진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상처뿐인 노병도 죽지 않고 돌아온 불사조도 아니다. 신제품 ‘아임백(IM-100)’은 고객보다 경쟁사를 의식했던 과거를 반성하고 개인 삶의 동반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만든 제품이다.”

22일 팬택 문지욱 사장<사진>은 서울 상암동 팬택연구개발(R&D)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돌아온 팬택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팬택은 1년 7개월만에 국내 시장에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였다. 쏠리드로 주인이 바뀐 후 첫 작품이다. 고객 중심 새출발을 의미하는 뜻에서 브랜드를 ‘베가’에서 ‘스카이’로 교체했다. 스카이는 과거 팬택이 국내 휴대폰 점유율 3위를 달성할 때 활용했던 브랜드다. 스카이는 디자인과 감성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바 있다.

김태협 팬택 상품전략본부장은 “브랜드와 제품명 그리고 디자인은 팬택만의 감성을 소비자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다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내부적으로는 이 제품이 떠난 팬택 구성원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미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IM-100은 특징은 간결한 디자인이다. 버튼뿐 아니라 제조사와 통신사 로고도 없앴다. 후면 휠을 돌려 조작하는 사용자환경(UI)을 채용했다. 5.15인치 고화질(풀HD, 1080*1920) 화면과 퀄컴 스냅드래곤43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채용했다. 램(RAM)은 2GB다. 내장 메모리는 32GB. 외장 메모리 슬롯은 최대 2TB까지 지원한다.

카메라는 전면 500만 후면 1300만화소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다. 퀄컴 APT-X 코덱을 제공해 CD 수준 고음질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 무손실 음원 FLAC 등도 재생할 수 있다. 무선충전도 갖췄다. IM-100은 무선충전기 역할을 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스톤’과 함께 공급한다. 패키지 가격은 40만원대 중반이다. SK텔레콤과 KT가 오는 30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용준 팬택 마케팅본부장은 “IM-100 판매목표는 30만대”라며 “TV광고 등 불특정 다수를 위한 마케팅보다는 타깃에 충실한 마케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팬택은 사후서비스(AS)와 유통망 복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AS는 우선 전국 65개 거점 센터를 운영한다. 택배와 대여폰을 결합한 모바일 AS도 가져갈 계획이다. 유통의 경우 정준 대표가 직접 이날 유통인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현장 중심 영업 방침을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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