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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광고’…삼성전자, 캐나다 스타트업 ‘애드기어’ 인수

- 스마트TV UI에 애드기어 이용자 맞춤형 광고 기술 채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스타트업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엔 광고회사다. 캐나다 스타트업 ‘애드기어(AdGear)’를 인수했다. 스마트TV 수익모델 개발을 위해서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캐나다 광고기술회사 애드기어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설립했다. 디지털 광고 기술을 보유했다. 애드기어는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 산하 독립법인으로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인수금액은 비공개”라며 “스마트TV 광고 쪽에 활용하기 위해 인수했다”라고 전했다.

스마트TV에 활용하려는 애드기어 기술은 데이터 관리와 이용자 맞춤형 광고 전송 기술이다. 스마트TV 사용자환경(UI)의 빈 공간을 이용자 맞춤형 광고 공간으로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TV 1위다. 규모의 경제 창출에 용이하다. 대행사나 기술 제공 업체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이번 인수는 삼성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GIC)의 작품이다. GIC는 삼성전자가 스타트업 회사와 협력 강화를 위해 만든 조직이다. 지난 16일 공개한 클라우드 스타트업 조이언트(Joyent) 인수도 GIC가 관여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후 자체 기술 개발 고수 정책을 버렸다. 또 M&A에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스타트업의 기술과 삼성전자의 자본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음악서비스 ‘밀크’ ▲간편결제 ‘삼성페이’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싱스’ 등 새로운 삼성전자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서비스 대부분이 M&A 성과다.

한편 삼성전자는 애드기어 광고 기술을 스마트TV 외적으로도 확대할 것으로 여겨진다. 유선보다는 무선 쪽이 시장이 크다. 스마트TV에서 검증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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