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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테크넷서밋 2016] HPE “클라우드 전환, 하이브리드가 현실적 대안”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www.hpe.com, 이하 HPE)는 지난 2004년부터 IT비용 절감을 위해 데이터센터 통합, 유사·중복 애플리케이션 통폐합 등의 혁신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다 2013년부터는 비용 절감뿐 아니라 비즈니스 민첩성까지 고민하게 됐다. 그 일환으로 진행된 작업이 바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다.

HPE는 굉장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전통적 방식의 서버를 쓰고 미션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까지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오는 2017년까지 클라우드 전환율을 9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15일 신종민 한국HPE 이사<사진>는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오픈테크넷서밋 2016’ 세미나를 통해 “전통적 인프라 환경을 하이브리드로 한순간에 스위칭(전환)할 수 없다”면서 “기존 환경과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현실적 대안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현황을 전했다.

신 이사는 HPE의 사례를 들면서 “이 정도 규모의 회사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전환한다는 자체가 우리나라 고객분들에게도 시사점이 있을 것”이라며 “데밥스(DevOps, 개발자와 운영자가 협력) 형태로 운영을 최적화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이사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선 기술적 부분뿐만 아니라 조직 체계도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신 이사는 “워크로드를 최적화하고 보안 가이드라인도 적용해야 한다”며 “조직책임 프로세스 변화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클라우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도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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