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페이스북·트위터 활동이 점수화돼 인사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한 건강관리가 이뤄진다. 연말정산·수당 등 직원들이 자주 묻는 질문의 경우 콜센터처럼 단일화된 창구를 통해 신속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12일 오라클은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한국오라클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인적자원관리(HCM) 클라우드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직원을 고객으로 생각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직무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구현됐다.
이승배 한국오라클 상무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업들은 60% 이상 직원이 직무몰입도가 떨어진다고 고민하고 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모바일을 이용해 업무를 보는 환경에서, 최고경영자(CEO) 80%는 최신 기술이 비즈니스에서 큰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라클은 HCM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즐거움과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새로운 워크라이프를 제시했다. 이 중 하나는 직원들의 SNS 활동을 통해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방법이다.
이 상무는 “수백명의 팔로우를 기반으로 SNS를 통해 활발히 회사에 대해 알리고 있는 직원의 경우, 임원보다 대외적으로 더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해당 직원의 SNS 활동을 점수화하고 포상을 해준다면 사내에서 SNS 문화를 더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SNS를 공개하고 싶은 직원들에게만 해당되며, 콘텐츠를 모두 조사하는 것은 아니며 통계정보만 알 수 있다”며 “개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직원 모두가 마케터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솔루션에서 지원하는 오라클 러닝 클라우드의 경우,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이 가능하도록 한다. 마치 유튜브처럼 화면상에서 레코딩해 업로드하면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다. 지식 습득 방법이 SNS 등 소셜서비스를 통해 변하고 있는 점에서 착안한 것.
오라클 HR 헬프 데스크 클라우드는 HR 전문가들이 임직원 개인별로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임직원 분석의 360도 뷰를 제공하고 향상된 검색 기능을 포함시켰다 또, 더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례 관리 기능도 제공된다.
이 상무는 “직원을 고객으로 보고, 궁금한 사항에 맞는 부서를 일일이 찾아 연락할 필요 없이 단일창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전에는 답변자마다 해결방안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제 사례 관리를 통해 동일한 질문에 대해 일관된 답변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로 한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에 따르면 HCM 클라우드 솔루션은 전세계 6000개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인사운영 부문에서도 1000곳의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교와 씨디네트웍스 등 3곳에 구축했으며, 10곳 이상에서 연내 솔루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혜수 한국오라클 전무는 “디지털HR은 오라클이 바라보는 핵심 전략”이라며 “직원을 고객으로 생각하고 풍부한 경험을 인사차원에서 제공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거에는 업무를 정확하게 자동화해 처리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했지만, 이제 모바일로 서비스를 구현하고 빅데이터를 처리하며 SNS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라며 “디지털HR을 통해 개인의 행동양식을 이해하고 맞춤형으로 인사관리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을 보탰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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