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만들어졌던 황금연휴가 마감됐다. 연휴 이후로 미뤄졌었던 국내외 주요 IT산업 현안들이 이번주부터 다시 논의가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주 관심사는 단연 이통 3사가 참여한 주파수 경매였다. 예상보다 싱겁게 끝났지만 이통 3사의 전략적 고민은 지금부터다. 이런 가운데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건에 대한 처리가 5월중에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주에는 O2O시장에서 강력하고 드라이브를 걸고있는 카카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카카오는 매출 2300억원대, 영업이익 200억원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O2O 서비스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네이버는 지난 1분기 매출 9373억원, 영업이익 2568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주요 게임업게의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차세대데이터센터 건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도 시행을 위한 정보보호 기준 주요내용 및 인증제도 설명회’를 9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다. IBM은 12일 자사의 코드너티브(인지) 컴퓨팅 전략을 밝히는 ‘IBM 커넥트 2016’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SAS는10일‘SAS 포럼 코리아 2016’을 개최한다.
◆SKT의 CJ헬로비전 M&A, 향방은?=주파수 경매가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통신 3사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3사의 평화는 잠시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을 둘러싼 대립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M&A 불허를 위해 공동전선을 펼치고 있다. 정부의 인허가 심사는 6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아직 공정위 문턱도 넘지 못한 상태다. 5월을 넘길 경우 상황은 보다 복잡해질 수 있다. 새롭게 구성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까지 개입할 여지가 있다. 이에 따라 5월 중순까지 정부의 인허가 심사 진행속도에 따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KT, 중국시장 IoT 사업 전략은?=KT는 오는 10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가 IoT 얼라이언스 : 제4차 메이커스 데이’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KT와 함께 여는 중국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주제로 열린다. 이에 KT는 차이나모바일을 초청해 중국 IoT 시장 현황과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를 공유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IoT 시장현황 및 사업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KT는 얼라이언스 기반 국내외 IoT 사업추진 현황과 중국 주요산업 트렌드·규제 동향을 소개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IoT 산업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에 대해 밝힌다.
◆카카오, 정체기 이어지나 = 12일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201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는 매출 2300억원대, 영업이익 200억원 안팎을 예상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대동소이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게임과 광고 부문이 정체를 겪는데다 O2O 서비스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분기 매출 9373억원, 영업이익 2568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두 회사 간 실적 격차가 더욱 커질지 주목된다.
◆주요 게임사 실적발표 이어져 = 주요 게임사들의 2016년 1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11일 게임빌과 컴투스, 12일 넥슨, 13일 엔씨소프트와 NHN엔터테인먼트가 실적을 공개한다. 우선 게임빌은 매출 410억원 안팎, 영업이익 27~28억원 수준의 무난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지속 흥행에 따라 실적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가는 컴투스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220억원대, 영업이익 520억원대를 예측했다.
앞서 넥슨은 올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회사 측은 2016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490억엔~525억엔, 영업이익 186억엔~222억엔, 순이익은 163억엔~193억엔을 전망했다. 작년 1분기 실적은 매출 519억7200만엔, 영업이익 222억1900만엔, 순이익 185억3900만엔이다.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는 매출 2200억원 안팎, 영업이익 710억원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전년동기대비 늘어난 수치다. 증권가는 기존 게임들 성과가 유지되는 가운데 블레이드&소울 국외 매출이 늘었고 마케팅 비용 부담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전년동기대비 소폭 줄어든 2100억원 가량의 매출에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유비산업리서치, 애플 OLED 세미나=애플마저 차세대 스마트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택하는 것이 유력해지면서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세는 점점 OLED쪽으로 기울고 있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오는 5월 13일 ‘OLED 투자 분석 세미나-애플이 디스플레이 업계에 미칠 파장’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비산업리서치 이충훈 대표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재팬디스플레이(JDI), 폭스콘, BOS 등의 투자 현황 및 전망을 살펴본다. 이어 애플의 선택으로 인한 디스플레이 시장의 전망을 제시할 계획이다. LG경제연구원 이우근 책임은 애플의 OLED 채택이 한국과 중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차세대데이터센터 건축 본격화=새마을금고중앙회가 IT센터 신축공사를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서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 390번지에 신축되는 새마을금고 IT센터는 연면적 27,926.13㎡ 규모로 약 2년간의 일정으로 건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16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6월 9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 본격적인 일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테리스, ‘N코어’ 기술 소개=네트워크온칩(NoC) 설계자산(IP) 업체인 아테리스는 시스템 설계자가 다양한 IP를 이용해 시스템온칩(SoC) 설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는 ‘N코어’ 기술을 소개한다. N코어는 분산형 캐시 코히어런트 인터커넥트 IP로 설정변경 기능과 유연한 SoC 설계 변경 기능이 특징이다. 현재 SoC 설계시 사용되고 있는 고정형 또는 중앙집중형 캐쉬 코히어런트 인터커넥트 IP와 비교해 전력소비량은 물론 성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지재위, 10일 제2회 아이피 서밋 컨퍼런스 개최=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오는 10일 오후2시 벨레상스호텔에서 ‘지식재산 부국으로의 길, 기업에 묻다’를 주제로 ‘제2회 아이피 서밋(IP SUMMIT)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멘스코리아(김종갑 회장), LG화학(김명환 사장), 한미약품(이관순 대표), 삼성바이오에피스(최창훈 전무)가 참여해 저성장시대를 맞아 산업 생태계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의 기술개발 및 지식재산 전략을 제시하는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미래부, 10~11일 '2016 K-Global 스마트미디어X 캠프' 개최=미래부는 오는 10~11일 천안에 위치한 남서울대학교 지식정보관에서 '2016 K-Global 스마트미디어X 캠프'를 개최한다. X캠프는 개발사들과 미디어 플랫폼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업화 매칭을 논의하는 행사다. 1박2일간 개인 및 중소·벤처 개발사 125개 팀이 플랫폼사를 대상으로 신규 스마트미디어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네트워킹 하면서 사업화 매칭을 논의하게 된다. 미래부는 캠프가 종료된 후 매칭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정부지원사업 대상을 선정해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제도 설명회 9일 개최=미래창조과학부 주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도 시행을 위한 정보보호 기준 주요내용 및 인증제도 설명회’가 9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다. 이는 지난 4월 4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정보보호에 관한 기준 고시 제정 및 시행에 따른 것으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정보보호 기준을 준수하는지 인증하는 제도다. 당장 설명회 이후 5월부터 시행 예정으로 보안평가·인증 대상은 공공기관 업무용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앞서 미래부와 KISA는 사전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신청 받을 예정이다.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제는 클라우드 자산과 조직에 대해 관리적·물리적·기술적 보호조치와 공공기관용 추가 보호조치 등 총 14개 부문 117개 항목을 준수했는지 평가하고 인증한다. 인증 소요 기간은 최소 3개월 이상이다. 우선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sS) 및 플랫폼(PaaS)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IBM 인공지능(AI) 로봇 ‘나오미’ 온다…‘IBM 커넥트 2016’ 개최=IBM이 12일 서울 삼성동에서 자사의 코드너티브(인지) 컴퓨팅 전략을 밝히는 ‘IBM 커넥트 2016’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고객 체험관에서는 IBM의 인지컴퓨팅 기술이 적용된 로봇 ‘나오미’가 국내에 최초로 소개될 예정이다.
◆SAS 포럼 코리아 2016 개최, 빅데이터·IoT 분석 솔루션 출시=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업인 SAS(쌔스)코리아가 10일‘SAS 포럼 코리아 2016’을 개최한다. ‘상상·창조·혁신’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 SAS코리아는 빅데이터 및 사물인터넷(IoT) 분석, 실시간 의사 결정과 관련된 SAS의 최신 기술과 신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삼성SDS의 솔루션 사업부문 홍원표 사장과 프리츠 리먼 SAS 수석 부사장 겸 최고고객책임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기아차, LG유플러스, KB국민은행 등 고객 사례도 공유된다. SAS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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