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된다. 그동안 4.13 총선때문에 본격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민감한 과제들이 올라오는 모습이다. 조선업황의 미래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계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주에는 국산 SW(소프트웨어)를 대표하는 티맥스의 OS(운영체제) 발표가 단연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7년만의 재도전. 하지만 이번에도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시연회 도중 화면이 꺼지면서 제대로 된 시연이 또 다시 불방됐고 시장의 시선은 차갑다.
이번주 통신업계에선 주파수 경매가 관심사다. 최저 경매가격만 2.4조원에 달하는데, 이달내 입찰이 공언됐던만큼 관련 업계의 반응이 주목된다. 사업자는 광대역 주파수 1개와 협대역 1개를 확보할 수 있다.
국내 주요 IT기업들의 실적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반도체업계의 1분기 실적이 이번주 발표된다. 디스플레이업계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120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LCD 사업의 적자폭이 상당하다는 의미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적자는 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정보통신기술(ICT)업체 2016년 1분기 실적발표가 이뤄진다. 27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28일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29일 KT가 실적이 발표된다.
◆주파수 경매 시작=이번 주 최저 경매가격만 2.4조원에 달하는 주파수 경매가 시작된다. 구체적 시행 날짜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달 중 경매를 시작하기로 했고 경매 장소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할당할 주파수 및 대역폭은 700㎒대역 40㎒폭(A 블록), 1.8㎓대역 20㎒폭(B 블록), 2.1㎓대역 20㎒폭(C 블록), 2.6㎓대역 40㎒폭(D 블록) 및 20㎒폭(E 블록) 등 5개 블록 총 140㎒폭이다. 사업자는 광대역 주파수 1개와 협대역 1개를 확보할 수 있다. 50라운드 동시오름입찰 이후 밀봉입찰을 통해 승부를 가리게 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실적발표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의 1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먼저 삼성전자 DS부문은 2조5000억~2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이는 작년 1분기보다는 10% 가량 낮지만 역대로 따지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D램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 속에서 18나노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절감, 3D 낸드플래시의 경쟁력 우위 덕분이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줄어든 5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적자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마이크론에 비하면 낫지만 올해 하반기까지는 어려움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 올해 생산하는 D램의 대부분을 20나노 공정으로 전환하고 3D 낸드플래시의 적층수를 36단에서 48단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20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쓰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꽤 재미를 봤다는 점을 고려하면 LCD 사업의 적자폭이 상당하다는 의미다. 전방산업이 TV 세트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고 LCD 패널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당장 흑자전환은 기대하기 어렵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적자는 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LCD보다는 OLED쪽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OLED 패널을 공급받는 것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전자·통신 업계 2016년 1분기 실적발표=이번 주는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업체 2016년 1분기 실적발표가 이뤄진다. 27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28일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29일 KT가 실적을 공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7일과 11일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매출액 49조원과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LG전자는 매출액 13조3621억원과 영업이익 505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양사 모두 매출액은 정체지만 영업이익이 급증해 ‘깜짝실적’ 기대를 높였다.
통신사도 마찬가지다. 증권가는 3사 전부 지난 1분기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애플도 회계연도 2016년 2분기(2016년 1월~3월) 성적표를 받는다. 현지시각 26일 예정이다.
◆네이버, 소규모 사업 위한 온라인 생태계 변화 추진=네이버가 소규모 사업을 뜻하는 스몰 비즈니스와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여러 변화를 모색한다. 25일 네이버는 역삼동 중식당에서 김상헌 대표와 한성숙 서비스 총괄 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온라인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계획을 밝히는 간담회를 마련한다. 여러 업종의 소규모 사업자들과 공생하고 있는 네이버는 이들을 위한 여러 지원책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지원책들이 파편화돼 있었다면 앞으로는 연결된 생태계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네이버의 여러 구상들을 꺼내놓을 예정이다.
◆네이버, 2016년 1분기 실적발표=네이버가 28일 201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는 네이버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분기 네이버의 예상 실적은 매출 8700~8800억원대, 영업이익 2100억원대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성장한 수치다. 광고 매출 확대와 엔화 강세에 따른 자회사 라인의 실적 개선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매스웍스, 매트랩 엑스포 2016 개최=매스웍스는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매트랩 엑스포 2016 코리아(MATLAB EXPO 2016 Korea)’를 개최한다. 크리스 헤이허스트 매스웍스 컨설팅 서비스 이사는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매트랩 및 시뮬링크의 새로운 기능과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고객 기조연설은 선우명호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또, 이홍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이홍석 박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도시GPS위치정보 분석을 통해 교통 흐름을 예측한 내용을 발표한다.
◆中 클라우드까지…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상륙=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클라우스 서비스가 국내에서 공식 서비스된다. 알리바바는 현재 알리클라우드(AliCloud, 알리윤)이라는 브랜드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국내에서도 본격 서비스할 계획이다. 국내 파트너는 뱅크웨어글로벌이다. 뱅크웨어글로벌은 ‘클라우드링크’라는 브랜드를 통해 알리클라우드 서비스의 상품판매와 기술 및 사원 지원 등 중국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략 타깃은 중국 내에서 IT인프라를 쉽게 구현해 서비스를 하려는 스타트업과 쇼핑몰, 게임회사 등이다. 중국의 경우, 진출을 원하는 기업이 많지만 여러 규제와 언어장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뱅크웨어글로벌은 27일 관련 서비스를 알리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국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에게 알리클라우드의 이점에 대해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핀테크협회 창립총회 개최=국내 핀테크 기업, 금융, IT사 등 100여곳이 참여하는 핀테크 협회 출범식이 오는 25일 개최된다.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이날 개최되는 총회에서는 추인과 비전, 사업계획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단체로 진되는 핀테크협회가 출범하게 되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핀테크협회와 협회 정체성을 두고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도 높아 향후 전개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클라우드 오픈 플랫폼 1.0, 파스-타 공식 런칭=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2014년부터 부처 협력으로 개발 중인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PaaS)의 정식 버전 1.0이 26일 최초 공개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도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은 클라우드 파운드리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피보탈을 포함한 국내외 IT기업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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