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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강용남 사장, “미래PC, 인간 능력 보조재…X1, 이상적 PC”

- 레노버, 태블릿 노트북 올인원 등 X1 시리즈 4종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PC의 미래는 인간의 능력 한계를 향상시키고 인간을 보조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키보드는 인간과 기계를 연결하는 감성적 기기다. X1 시리즈는 이런 PC의 미래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16일 한국레노버 강용남 사장<사진>은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X1시리즈 4종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세계 PC 1위 업체다. 국내 PC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0% 가까운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레노버의 한국 점유율 순위는 3위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싱크패드 브랜드로 기업(B2B) 공략에 중점을 뒀다. ▲카본 소재로 경량화와 내구성을 강조한 노트북 ‘X1카본’ ▲화면을 돌려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X1요가’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 ‘X1태블릿’ ▲올인원PC ‘X1’이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50만원대부터 올라간다.

강 사장은 “싱크패드는 현존 최장수 PC브랜드”라며 “1억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이미 세계 시장에서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라고 강조했다.

X1카본의 무게는 1.18g부터. 인공위성에 사용하는 카본을 써 내구성을 높였다. X1태블릿은 모듈형 액세서리를 결합하면 프로젝터와 3차원(3D) 스캐닝 카메라로 변신한다. 키보드는 기본이다. 펜도 제공한다.

강 사장은 “요즘 노트북은 1kg 아래를 가볍다고 하지만 플라스틱 소재를 쓰면 쉽게 무게를 줄일 수 있다. X1카본은 그런 제품보다는 약간 더 나가지만 경량화뿐 아니라 내구성에도 신경을 썼다”라며 “태블릿도 키보드가 없으면 생산성이 급격히 저하된다. 하지만 서서 일할 때는 키보드가 불편하다. 그래서 우리는 키보드와 펜을 다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 쪽에만 치우친 제품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X1카본과 X1요가는 판매를 시작했다. X1태블릿과 X1은 4월 출시 예정이다. X1태블릿과 결합할 수 있는 액세서리는 빠르면 4월말 내놓을 계획이다.

강 사장은 “시장 상황에 따라 노트북과 태블릿에서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제품도 출시를 검토 중”이라며 “통신사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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