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가 은행 업무를 수행하기위한 IT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국카카오’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관련 IT업체들에 발송했다.
SK주식회사 C&C, LG CNS 등 IT 서비스업체들은 지난 16일 오후 한국카카오측으로부터 RFP를 받고 세부적인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RFP 제출 마감 기한은 3월 7일까지다.
한국카카오는 은행업 본인가 준비를 위한 가교법인으로 한국금융지주 자회사로 설립됐으며, IT인프라 등 설비를 갖춘뒤 은행업 승인을 받게되면 ‘카카오뱅크’로 명칭을 바꿔 인터넷전문은행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시중 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RFP는 발송에서 접수까지 1, 2개월의 여유를 두고 진행된다. 따라서 한국카카오의 RFP배포및 접수 일정은 다소 촉박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늦어도 6월 이전에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연말께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꾀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전략이 감안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카카오뱅크측은 IT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재원 조달 작업도 본격화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 한국카카오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991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로 은행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영입하고 시스템 확충 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첫 인터넷전문은행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SK주식회사 C&C, LG CNS 등 은행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인터넷전문은행 구축 플랫폼을 개발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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