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의 공통점은 모바일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는 것이다. 넷마블은 ‘레이븐’,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으로 국내 시장을 평정했고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를 앞세워 세계 각지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이처럼 넷마블과 컴투스의 지난해 실적이 급상승하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두 회사 사이에 낀 형국이 됐다. 특히 넷마블은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넥슨에 이어 국내 게임기업 두 번째로 1조 클럽에 들게 됐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83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된다. 2014년과 대동소이한 실적이다. 오는 11일 실적발표를 앞뒀다.
넷마블과 컴투스 등 경쟁사들이 모바일게임 유행에 대응하면서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린 반면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 등 일부 온라인게임에 의존해 실적 제자리걸음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 진입을 앞둔 엔씨소프트가 성장세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엔씨의 모바일게임 첫 타자는 중국 시장에 선출시를 앞둔 ‘블레이드&소울(블소) 모바일’이다. 일단 성공 기대감은 형성돼 있다. 텐센트가 퍼블리셔인데다 사전 예약 규모가 300만명 가량이다.
올 상반기 중엔 리니지 세계관 기반의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RK(Red Knights)’ 출시와 리니지 게임을 모바일 환경으로 옮긴 ‘프로젝트 L’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길드워 확장팩 이외엔 잠잠했던 신작 이슈가 올 들어 한꺼번에 쏟아진다. 온라인게임 ‘MXM’(마스터엑스마스터)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와 손잡고 리니지2 지적재산권(IP) 기반의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S’를 개발 중이다. 상반기 출시 목표다. 이에 따라 리니지1·2 기반 모바일게임의 흥행성과에 따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간 자존심 대결도 벌어질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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