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TV간 주문형비디오(VOD)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개별SO(종합유선방송)에 대한 소송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또 다시 VOD 공급 중단 및 지상파 방송 광고중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TV는 28일 오후 VOD 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케이블TV 업계는 개별SO 대상 VOD 공급중단과 관련해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이 판결한 CPS(가입자당 지상파에 지불해야 하는 콘텐츠비용) 190원 손배직권 결정이 이뤄진 만큼, 이를 준용하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개별SO는 판결 이후 CPS 190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법원에 공탁했다.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는 "이는 지상파의 저작권을 인정하고 재송신료를 지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케이블TV 업계는 지상파와 IPTV간 합의한 조건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8일 회의에서도 케이블TV 업계는 이 같은 의견을 지상파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상파측은 개별SO들의 공탁은 항소수단에 불과한 만큼, 개별SO들이 항소를 취하 한 후 협상에 나서야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다른 MSO(복수종합유선방송)들도 씨앤앰과 같이 개별적으로 VOD 및 실시간 재송신을 연계한 포괄적 협상에 임할 것을 요구했다. 물론, 케이블TV는 지상파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상파 방송은 올해 1일부터 VOD 공급을 중단 한 바 있다. 이에 케이블TV 업계가 MBC 광고 중단 카드를 꺼내들며 지난 15일 공급재개 및 광고송출 중단 취소에 합의한 바 있다. 이달 말까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현재 상황이라면 VOD 및 광고송출 중단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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