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www.kt.com 대표 황창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15년 매출 22조2812억원 영업이익 1조2929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KT는 “전체 서비스매출은 유선사업을 제외한 전 분야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주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가입자와 매출이 성장하고 구조적인 비용혁신 노력이 더해져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무선은 7조3707억원을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0.7% 증가했다. 2015년말 기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1283만명이다. 전체 71.1%다. 작년 4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3만6491원. 전기대비 0.8% 늘었다. 연간 ARPU는 한 해 동안 2.9% 증가했다.
유선 매출은 5조1587억원이다. 전년대비 6.9% 하락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100만명을 넘었다. 초고속인터넷 ARPU는 작년 3분기부터 2분기 연속 올랐다. 기가상품이 유선 매출구조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KT는 연내 기가인터넷 가입자를 200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미디어 및 콘텐츠 매출은 1조6623억원이다. 전년대비 10.2% 증가했다. 인터넷TV(IPTV) 가입자는 65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그룹사 협력을 강화한다.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금융과 기타서비스 매출은 각각 3조4110억원과 1조91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5.9%와 29.5% 상승했다.
2015년 투자는 2조3970억원을 집행했다. 당초 계획했던 2조7000억원 대비 88.8% 수준이다. 2016년 KT는 기가인프라에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연내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전국 아파트 단위 100%까지 확대한다.
미래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삼았다. ▲스마트에너지 ▲통합보안 ▲차세대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5대 미래융합 분야는 조기 사업모델을 확보한다. ▲스마트팜 등 신규 모델 개발도 이어간다. 성장모델은 플랫폼 기반 사업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사물인터넷(IoT)는 산업과 융합하는 산업IoT와 가정용 IoT를 병행한다. 1분기 중 삼성전자 등 가전업체와 제휴를 늘려갈 생각이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신광석 전무는 “지난해 KT는 구조적 비용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통신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성장 사업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1등 KT’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