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20일 제8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5대 신임 협회장에 이문환 KT 부사장<사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임 협회장이던 송희경 KT 전무가 기가 사물인터넷(IoT) 사업단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현재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을 맡고 있는 이문환 회장이 남은 임기 동안 회장직을 맡게 됐다. 임기는 오는 6월 18일까지다.
이문환 신임 협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되면서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서울 리전을 오픈함에 따라 국내 업계에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오히려 국내 시장이 개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절반 정도가 서비스형 인프라(IaaS) 중심이지만 국내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높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협회 차원에서의 상생,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서석진 국장은 이날 축사에서 “지난해 클라우드 발전법 통과 등에 산업계가 많은 역할을 했다”며 “올해는 해외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위해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계와의 소통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첫 총회를 가진 협회는 ‘세계 클라우드 강국’이라는 모토 아래 해외진출과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 건전한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주요 추진 전략으로 ▲클라우드 친화적인 제도 개선 ▲중소기업의 혁신 지원 ▲클라우드 인식 확산 ▲클라우드 기술경쟁력 강화 ▲클라우드 해외진출 촉진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 ▲협업생태계 조성 등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정부와 업계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방침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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