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의 일상에 의미있는 변화를 가능케 하는 다양한 신제품 공개
- SUHD TV·패밀리 허브·웨어러블 등 선봬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가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혁신 제품과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약 1500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2세대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IoT 기술 기반 스마트홈 가전제품 ▲더욱 다양화된 모바일 제품과 솔루션 등이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연사로 나선 삼성전자 미국법인 팀 백스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CES에서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들이 IoT 기술로 연동돼 일상속 IoT를 구현하는데 한발 다가갔다”며 “고객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에코시스템을 강화해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발표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퀀텀닷 SUHD TV=삼성전자는 이날 무대에서 65, 78인치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모델명: 65KS9500, 78KS9500)를 전격 공개했다.
SUHD TV는 태양의 찬란함과 번개의 번쩍임까지 TV 화면에 고스란히 재현하는 HDR과 TV 시청을 방해하는 반사광을 제로에 가깝게 흡수하는 울트라 블랙(Ultra Black)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 조 스틴지아노 전무는 “SUHD TV는 TV를 보는 시청 환경까지 고려한 유일한 TV”라며, “태양이 환한 낮이나 어두운 밤 등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에서는 완벽함을 위해 단 하나의 나사도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360도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화면 주변 테두리의 베젤을 없앤 세계 최초의 ‘베젤리스(Bezel-less) 커브드 디자인’은 사용자로 하여금 화면이 TV 프레임 안에 갇히지 않는 무한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한다.
삼성전자는 리모컨 하나로 모든 콘텐츠를 한 눈에 확인하고 즐길 수 스마트 TV 신제품을 처음으로 무대에서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또한 TV에 연결되는 셋톱박스, 게임기기, 홈씨어터 등 주변기기들을 자동으로 인식해 삼성 TV 리모컨 하나로 모두 제어가 가능하다. 즉, 크롬캐스트나 파이어스틱과 같은 동글이나 OTT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삼성전자 이원진 부사장은 “이제 거실에서 기기마다 다른 리모컨들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게 될 것” 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이 날 무대에는 타임워너케이블(TWC)의 마이클 앵거스 전무가 올라 “TV 제조사와 케이블 업계가 스마트 TV의 발전을 위해 손을 잡은 것은 TV 역사상 유래가 없던 일”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의 모든 스마트 TV 라인업에 IoT 기술을 탑재해 TV가 사물 인터넷 확산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첫 해가 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5.1.4 채널로 영화관 같은 3D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사운드바 HW-K950도 함께 선보였다.
◆IoT 품은 생활가전, 새로운 일상 찾아온다=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애벌빨래 열풍을 불러일으킨 ‘액티브워시’ 세탁기의 신제품 공개로 생활가전 부문 발표도 진행했다.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업그레이드된 ‘액티브워시’ 세탁기는 실사용 환경을 고려해 허리를 굽히거나 고개를 숙일 필요 없이 가장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위치를 감안해 도어 중간에 조작부를 배치한 인체공학적 설계가 특히 돋보인다.
편리한 세탁물 추가 기능으로 한국 시장에는 이미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애드워시’ 드럼세탁기도 해외 소비자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 ‘애드워시’ 드럼세탁기는 도어에 설계한 작은 창문인 ‘애드윈도우’를 통해 세탁, 헹굼, 탈수 등 세탁 과정 중에 언제든지 잠시 작동을 멈추고 세탁물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추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에서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고 이미 친숙한 제품인 냉장고에 혁신적인 IoT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도 최초 공개했다.
고화질의 스크린을 통해 냉장고의 운전 상태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으며 냉장실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어 쇼핑 시에 깜빡하거나 불필요한 식품 구입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전문유통업체와 마스터카드사와의 협업(북미)을 통해 최신 쇼핑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물품을 터치 몇 번으로 간단히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허브가 동글로 지원돼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서 조명, IP 카메라 등 다양한 IoT 제품의 제어까지도 가능하다.
◆기어S2·갤럭시탭 프로S 공개=삼성전자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웨어러블 기기 ‘기어S2 클래식’의 신규 제품 2종과 윈도10 기반의 태블릿 ‘갤럭시 탭 프로 S’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기어S2 클래식’은 아이보리 색상의 가죽 밴드를 사용한 ‘로즈 골드’와 검정 가죽 밴드를 채용한 ‘플래티늄’으로 출시된다.
‘기어S2’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삼성 페이’ 서비스를 올해 초 한국과 미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애플의 아이오에스(iOS)와 연동도 가능해질 예정으로 애플 스토어에서 ‘삼성 기어 매니저’를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갤럭시탭 프로S’는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윈도10 기반의 12인치 태블릿이다.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6.3mm 두께에 693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특히 윈도 태블릿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카테고리6를 지원한한다. 급속 충전 기능도 탑재해 2시간 반이면 완전 충전이 되고 10시간 가량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탭 프로S’는 올해 2월부터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갤럭시탭 프로S’와 호환되는 HDMI 등 다양한 멀티포트와 블루투스 펜도 별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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