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연휴가 끝나고 4일부터 기업들의 종무식을 시작으로 희망찬 2016년 병신년(丙申年) 첫주가 시작된다. 새해 각오를 다짐하는 기업들의 목소리에 긴장이 감돈다.
연초라 이렇다할 국내 행사가 없기때문에 관심사는 단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각)부터 개최되는 'CES 2016'행사에 모아지고 있다.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스마트홈, 헬스케어, 로보틱스, 센서, 웨어러블 등 미래 IT시장을 움직일 기술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37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본지도 이번 행사기간 특별취재단을 파견해, 행사기간 동안 'CES 2016' 특별코너를 마련하고 현지에서 생생한 소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TV간 주문형비디오(VOD) 협상 재개가 관심사다. 수많은 케이블TV 방송 가입자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협상이 재개될지와 정부가 중재에 나설지가 관심사다.
세계 클라우드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AWS 클라우드’ 행사를 개최하고, 최근 출시된 자사의 서비스와 성공사례를 공유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이번 주 중 지난 2015년 4분기 실적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3조4000억원대와 6조7000억원대를 예상하고 있다. 캔디크러쉬사가 등 퍼즐게임으로 유명한 킹(KING)이 8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2016년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16’ 개막=올해로 50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6’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6일(현지시각) 막을 연다. CES는 크게 세 곳에서 개최된다. 먼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중심으로한 ‘테크이스트(Tech East)’에서는 오디오&비디오, 스마트카, PC, 게이밍, 인터넷서비스, 무선 기기 등의 전시관이 마련된다. 윈라스베이거스(Wynn LV)와 베니션 라스베이거스(The Venetian)은 ‘테스웨스트(Tech West)’ 꾸며지는데, 스마트홈, 헬스케어, 로보틱스, 센서, 웨어러블 등이 전시된다. 아리아, 브다라, 코스모폴리탄이 위치한 곳은 ‘테크사우스(Tech South)’로 온라인미디어와 콘텐츠 관련 제품이 출품된다.
올해 CES는 37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1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예년처럼 TV와 스마트홈, 웨어러블은 여전히 주요 화두이며, 특히 스마트카에 대한 집중도가 크게 높아졌다. 기조연설자로 홍원표 삼성SDS 사장과 폭스바겐 헤르베르트 디이스 최고경영자(CEO), IBM 지니 로메티 회장 등이 나설 예정이다.
◆지상파 VOD 협상 재개될까=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TV간 주문형비디오(VOD) 협상이 재개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개별SO에 VOD 중단을 거부한 케이블TV에 유무료 VOD 공급을 중단했다. 케이블TV 업계는 2015년치 가격인상 및 가입자당과금 방식 전환 등 지상파 방송사가 요구사안을 모두 수용하기로 한 상태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개별SO 공급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공급재개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 수용한 일부 SO(씨앤앰)에게만 VOD를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업자간 협상에 의한 중단이지만 수많은 케이블TV 방송 가입자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협상이 재개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가 중재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아마존웹서비스(AWS), 7일 클라우드 세미나...앤디 재시 사장 첫 방한=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연초부터 국내에서 자사 고객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대형 클라우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특히 AWS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앤디 재시 글로벌 사장이 첫 방한한다. AWS는 1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AWS 클라우드’ 행사를 개최하고, 최근 출시된 자사의 서비스와 성공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초 국내에 복수의 데이터센터(리전)를 가동할 예정이어서 이번 재시 사장의 방한을 기점으로 오픈 시점이 공개될지도 관심이다. 업계에 따르면 AWS는 현재 KT(목동)와 SK브로드밴드(일산), 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용인) 등 세 곳과 임차계약을 맺고 현재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삼성·LG 전장부품 사업 대결=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사 역량을 결집해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에 속도를 낸다. 첫 번째 시험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6’부터 시작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조직개편을 통해 자동차 전장사업팀을 신설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는 삼성전자가 담당하고 배터리는 삼성SDI, 소재는 삼성정밀화학, 각종 부품은 삼성전기가 생산할 수 있다. 현 상황에서의 주력 제품이 D램, 낸드플래시, 배터리 등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다음은 디스플레이로 잡을 가능성이 높다.
LG는 한 발 먼저 전장부품 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LG전자는 VC사업본부가 작년 1분기 매출이 3826억원에서 3분기에 4786억원까지 늘어났다. 연간 매출이 1조원을 훌쩍 넘어섰고 올해는 2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LG화학은 삼성SDI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배터리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 1위를 노린다.
LG이노텍은 전장부품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삼성과 LG 모두 신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연구개발(R&D)과 함께 실적 확대에 신경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2015년 4분기 실적 전망 발표=삼성전자가 이번 주 중 지난 2015년 4분기 실적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3조4000억원대와 6조7000억원대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책도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 진출 등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매진 중이다. 삼성전자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연초 모바일게임 시장 승자는=연초부터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뜨겁다. 지난해 말 넥슨의 ‘히트’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내줬다. 한 달 여만의 선두 변화였다. 넥슨은 히트 300만 다운로드 기록에 맞춰 4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시 1위를 탈환할지 세븐나이츠가 선두를 유지할지 관심을 끈다. 지난달 30일 출시된 네시삼십삼분(4:33)의 ‘이터널클래시’의 시장 진입도 주목된다. 무료 앱 인기 3위에 올랐다. 나인엠인터랙티브는 최근 출시한 ‘슈퍼스타테니스’를 앞세워 매출 20위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추가 순위 상승 여부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킹코리아, 2016년 라인업 공개=캔디크러쉬사가 등 퍼즐게임으로 유명한 킹(KING)이 8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2016년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다. 이날 지난해 성과와 함께 올해 계획이 소개될 예정이다. 킹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출시한 캔디크러쉬소다는 구글플레이 매출 30위권을 유지 중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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