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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켈빈 딩 대표, “삼성·애플 말고 화웨이폰 사야하는 이유는”

- 디자인·배터리·통신안정성 장점…자체 제작 AP도 삼성·애플 위협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아닌 화웨이폰을 사야하는 이유는 디자인과 오래가는 배터리 그리고 통신 안정성 등을 들 수 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 애플 외에 유일하게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갖고 있다.”

8일 화웨이코리아 켈빈 딩 대표<사진>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같이 말하고 한국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딩 대표는 “한국은 우선 ‘넥서스6P’ 판매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내년엔 기회가 되면 중국에서 인기가 있는 ‘메이트 시리즈’를 한국에 선보이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3위 업체다. AP부터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삼성전자다. 화웨이코리아는 기기보다는 통신장비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선장비에 이어 무선장비 한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를 통해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 진입했다. 스마트폰은 작년 ‘X3’ 올해 넥서스6P 등을 출시했다.

김학수 화웨이코리아 부사장은 “LTE는 투자가 거의 끝나 매출을 올리기 쉽지 않다”라며 “제4이동통신업체가 선정되거나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국내 국가재난안전통신망(재난망)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한편 딩 대표는 “화웨이코리아의 올 매출은 2000억원 가량”이라며 “화웨이는 장기적으로 한국 사회의 일원이 되고 싶다”라고 한국 안착을 위해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등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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