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서머너즈워’ 외엔 이렇다 할 흥행 소식이 들려오지 않지만 국내 업체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두드리면 열린다’라는 말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지 주목된다.
먼저, 업계에서 글로벌 진출 관련해 가장 주목받는 게임사 중 하나가 컴투스(대표 송병준)다. 세계 시장에서 장기 흥행 중인 국산 게임으론 유일하다시피 한 서머너즈워를 개발·서비스 중인 회사다. 서머너즈워가 구글·애플 앱 마켓 게임매출 1위에 오른 지역만 40개국이다.
이러한 컴투스가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지난 24일 자체 개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원더택틱스(Wonder Tactics)’를 글로벌 4개국에서 출시(소프트론칭)한 것.
회사 측은 우선 신흥 시장으로 분류되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4개국에 원더택틱스를 내놨다. 이 중 동남아시아 3개국은 컴투스의 충성 이용자 기반이 두터워 회사 측이 내심 시장 안착을 기대하는 곳이기도 하다. 원더택틱스는 컴투스가 서머너즈워의 흥행 바통을 이을 야심작으로 일찍이 내세운 바 있다.
넷마블은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등에 스트릿 보이의 시범출시를 거쳐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아시아 지역보다는 서구권을 겨냥한 게임 그래픽이 눈에 띈다. 스트릿 보이는 점프와 공격 버튼만 눌러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전형적인 캐주얼 게임으로 시스템이 대단히 단순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분유료화가 아닌 유료(2.99달러) 게임으로 출시된 배경이다.
넥슨이 지난 5일 국내외 동시 출시한 ‘슈퍼판타지워’는 20일 구글플레이 글로벌 피처드(주목할 게임)에 선정됐다. 회사 측은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이용자 확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이 지난 9월 호주와 캐나다 등 7개국에 시범출시했던 ‘마비노기 듀얼’도 지난 19일부터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153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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