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진 사장 “내년 3월 스마트홈 기반 잡힐 것”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LG전자 스마트홈 전략의 윤곽이 잡혔다. 구글의 스마트홈 플랫폼 브릴로(Brillo)처럼 게이트웨이를 중심으로 여러 제품이 접목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부문장(사장)은 “스마트씽큐(SmartThinQ)가 LG전자 사물인터넷(IoT)의 중심이다. 제품간 연결고리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스마트홈은 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부엌, 거실, 세탁실로 나뉘어 각각의 위치에 허브(냉장고, 에어컨, 세탁기)를 두고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씽큐는 LG전자가 올해 국제가전박람회(IFA)2015에서 발표한 사물인터넷 모듈이다. 현재 LG전자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신제품에 처음으로 탑재됐으며 향후 다른 제품에도 채용될 전망이다. 또 올해 말에는 모듈 형태의 센서 제품도 출시될 계획이다.
LG전자는 게이트웨이도 개발하고 있다. 게이트웨이는 일종의 무선랜 공유기다. 허브와 개별제품을 이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조 사장은 “스마트홈 구현을 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제품간 연결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 제품간 연결을 위해 필요한 것이 게이트웨이인데, 이 게이트웨이를 자체적으로 만만들 계획”이라며 “게이트웨이와 제품이 연결돼 알아서 제품을 동작시키는 기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개발된 제품에는 근거리무선통신(NFC)가 100% 채용돼 있고, 에어컨, 세탁기 등에는 무선랜(Wi-Fi)이 탑재됐다. 이것들은 향후 스마트홈의 능동적인 통제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며 “내년 3월이면 스마트홈의 기반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예측할 수 있는 LG전자 스마트홈의 방향은 이렇다. 허브 역할을 하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가 게이트웨이와 통신을 하고, 게이트웨이는 다른 소형 생활가전을 통제하는 식이다. 가령 에어컨이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한 뒤 게이트웨이로 보내면, 게이트웨이는 알고리즘에 따라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에 동작 명령을 내리게 된다.
즉, 핵심 허브인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과 게이트웨이의 통신(Wi-Fi), 게이트웨이와각 소형 생활가전의 통신(NFC)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LG전자의 스마트홈 전략의 핵심이다. 따라서 추후 출시될 LG전자의 게이트웨이는 구글의 온허브(OnHub)처럼 무선랜, 지그비, NFC 등 다양한 통신 방식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말 게이트웨이 1대와 센서 4~5대를 묶어 120~150달러(약 14만~18만원)에 판매할 것이라고 IFA2015에서 발표한 바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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