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전자는 ▲DVM 칠러(Chiller) ▲DVM S(VRF) ▲DVM S 에코(VRF) ▲360 카세트(실내기) 등 시스템에어컨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DVM 칠러는 북미 시스템에어컨 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 중 하나다. 북미 시스템에어컨 시장이 냉매유량가변형시스템(VRF)로 이동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중앙공조방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칠러는 중앙공조시장에서 강점이 있는 제품군이다. VRF 방식과 달리 물이나 공기를 냉매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물이 높고 복잡한 초대형건물에 설치시 효율이 좋다. 기존 배관을 사용할 수 있어 공사기간과 비용도 적게든다.
DVM 칠러는 20톤 용량을 지녔고 냉매로 공기를 사용해 별도의 냉각탑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냉각탑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그만큼 공간 확보가 용이해진다.
VRF의 핵심은 압축기의 용량과 이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히트펌프(HP) 75.4kW(26마력) 제품을 선보인지 1년 만에 84kW(30마력)와 78.6kW(28마력) 용량 제품을 공개했다.
DVM S는 ▲80cc 스크롤 압축기(컴프레서) ▲플래시 인젝션 ▲상하 이종 하이브리드 열교환기 ▲대용량 디퓨저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또 기존보다 실외기 설치 공간은 약 40%, 하중은 약 28%를 줄여 건축물의 공간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DVM 칠러와 DVM S를 함께 쓰는 ‘혼합공조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DVM 칠러는 건물 내부주를 담당하고, DVM S는 외주부를 담당해 쾌적한 환경과 에너지효율을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점을 포인트로 삼았다.
DVMS S 에코는 DVM S의 소형화 제품이다. 전면 토출 타입의 최대 40kW(14마력) 용량 실외기를 통해 400㎡에 대한 냉난방이 가능하다. 시중의 동급 모델보다 바닥 면적을 약 54%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으며 무게도 약 30% 줄였다.
북미 시장 공략과 관련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북미에서 전통적인 칠러와 유니터리가 VRF로 전환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이미 DVM S가 루프탑·유니터리보다 에너지효율이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북미시장에서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는 “북미 시장은 우리 예상보다 앞서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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