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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렁크코리아, “IT운영 및 보안 등 시장 개척에 집중”

조나단 써벨리(Johnathon Cervelli) 스플렁크 IT부문 및 글로벌필드 리더가 스플렁크의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나단 써벨리(Johnathon Cervelli) 스플렁크 IT부문 및 글로벌필드 리더가 스플렁크의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스플렁크코리아는 새로운 제품군 출시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운영 인텔리전스 및 보안 전략을 소개했다. 단순히 빅데이터 분석에 그치지 않고 이를 기업 환경에서 운영하기 위한 플랫폼과 사물인터넷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보안을 중점으로 부각시켰다.

스플렁크(www.splunk.com)가 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스플렁크라이브(Splunklive!)’를 개최하고 운영 인텔리전스 및 보안과 관련된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원 스플렁크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고객의 상당수가 보안에 스플렁크를 사용하고 산업데이터 활용에 이용하고 있다. 한국에선 보안, IT운영, 사물인터넷에 시장 개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플렁크는 행사를 통해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 6.3을 공개했다. 이번 버전은 머신데이터를 수집, 인덱싱, 분석, 보안 및 시각화하는 엔터프라이즈 급 운영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6.3버전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병렬 쿼리방식으로 처리해 분석결과 산출 기간을 단축시키고 데브옵스(개발운영)와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데이터 수집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방한한 조나단 써벨리(Johnathon Cervelli) 스플렁크 IT부문 및 글로벌필드 리더는 “빅데이터는 양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데이터 자체에 근본적인 변화가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전에 데이터는 자기(기업)이 만들었기 때문에 제어가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데이터는 제어할 수 없고 정신없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조나단 써벨리 리더는 “스플렁크는 언제 어디서나 생성되는 데이터를 취합할 수 있고 원하는 포맷으로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다”며 “우리 고객들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제품군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한편 스플렁크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모니터링 및 분석 솔루션인 스플렁크 ITSI(IT Service Intelligence)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미션 크리티컬한 IT서비스에 대한 통합된 시야를 중아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해 건전성을 높였다. 또 핵심성과지표(KPI)에 대한 매핑으로 문제점을 시각화해 보여줌으로서 가시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머신러닝 기반으로 문제점 탐지, 원인 감지, 정밀 분석, 신속한 조사 및 해결도 지원한다.

스플렁크는 머신러닝 기반 보안업체인 캐스피다(Caspida)를 인수하면서 새롭게 개발한 솔루션인 스플렁크 UBA(User Behavior Analytics)도 선보였다. 앞서 스플렁크는 지난 7월 총 1억9000만 달러를 들여 캐스피다 주식을 모두 매입했다.

이 제품은 머신러닝과 첨단 분석 기능을 통해 사이버 공격과 내부자 위협을 감지한다. 최근 스플렁크가 보안 및 사기방지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독자적인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나단 써벨리 리더는 “소매금융에서는 보안, 사기, 부정에 대한 감시가 중요해지면서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스플렁크를 사용해 자사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새로운 채널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금융사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 빅데이터를 도입해 그 효과를 거둔 사례가 국내의 경우 많지 않다. 때문에 스플렁크코리아는 사전 검증을 통해 빅데이터 도입으로 기업이 어떤 가치를 얻게될 지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대원 지사장은 “국내 한 생보사의 경우 콜센터에서 보험계약을 구두로 진행되면 콜센터와 금융고객간 대화 내용이 녹음이 되는데 녹음내용을 누군가는 계속 확인해야 한다”며 “녹음된 데이터를 문서로 전환해 이를 스플렁크를 통해 검증하는 일종의 PoC를 수행해 빅데이터 도입의 가치가 있는지를 고객이 미리 알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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