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스플렁크(www.splunk.com)는 머신러닝 기반으로 공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보안 업체 ‘캐스피다(Caspida)’를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수가격은 총 1억9000만 달러로 스플렁크는 현금 1억2700만달러와 제한부 주식 6300만달러를 투자, 캐스피다 주식을 모두 매입했다.
캐스피다의 편입으로 스플렁크는 업계 최고 수준의 광범위한 보안 분석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최근 이슈가 됐던 보안 사건 대부분이 자격 증명을 악용한 공격인 상황에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탐지 기법이 기업 내·외부 공격자의 보이지 않는 위협까지 탐지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의 미래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스플렁크 측은 “우리의 고객들은 행동 분석 기법을 기반으로 보안 위협을 사전에 감지, 대응 및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하이엔 송 스플렁크 부사장은 이어 “스플렁크는 캐스피다 기술을 통합해 공격자들이 유효한 자격 증명을 악의적으로 이용해 시스템을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공격하는 행위까지 탐지함으로써 기업 내·외부의 모든 지능형 위협을 차단하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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