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TV의 경우 실시간 시청 비중이 PC나 모바일에 비해 월등히 높지만 반대로 비실시간 시청 비중의 경우 PC나 모바일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이 방송통신위원회 의뢰로 진행한 N스크린 시범조사 결과 PC나 휴대폰으로 방송을 시청하는 경우 실시간 방송보다는 비실시간 시청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닐슨은 2014년 9월부터 12월까지 방송콘텐츠 시청행위를 TV 실시간 방송 중심에서 PC, 모바일, 주문형비디오(VOD)까지 확대해 측정했다. 총 1416명의 패널들이 조사 대상이다.
모바일과 PC는 시청시간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모바일의 경우 PC에 비해 비교적 짧은 시청행태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시간·비실시간 시청행태를 살펴보면 TV의 경우 실시간 시청시간의 비중이 월평균 약 97.8%로 상당히 높은 반면, PC와 모바일의 경우 비실시간 시청시간의 비중이 각각 99.5%, 78.3%로 실시간 시청시간보다 높았다. 특히, 모바일의 경우 일요일에 실시간 시청행태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TV의 경우 저녁시간대(18~24시)의 시청시간이 가장 많았고 모든 시간대에서 실시간 시청시간 비중이 90% 이상으로 조사됐다. PC의 경우 시간대에 따른 실시간·비실시간 시청 패턴이 크게 변하지는 않았으며 다만 24시~01시대의 시청시간이 다른 시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의 경우 오후 22~23시대에 시청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와 퇴근 시간대 및 그 이후 시간대인 19시~22시 사이에 실시간 시청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성의 시청시간이 여성의 시청시간보다 약 1.65배 많으며,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의 시청시간이 많은 것으로 조사됨.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시청시간의 규모가 증가했다.
이용자별 시청기록을 보면 TV의 경우 여성의 시청시간이 남성에 비해 약 1.37배 많았다. 반면, PC의 경우 남성의 시청시간이 여성의 시청시간보다 약 1.65배 많으며,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의 시청시간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역시 남성의 시청시간이 여성의 시청시간보다 약 1.17배 많으며, 20~40대의 시청이 다른 연령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청조사의 경우 TV중심에서 PC, 모바일 등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PC의 경우 방송채널이 아닌 채널들, 즉 네이버나 다음스포츠 등의 경우 시청기록으로 포함시키기 어려웠고 다운로드 영상 역시 조사가 제한됐다는 한계가 있었다. 모바일도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 녹음이 되지 않는 한계 때문에 오디오매칭 방식이 아닌 다른 우회적인 방법들이 이용돼 측정됐지만 그만큼 정확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한계가 조재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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