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팬택의 회생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새주인 쏠리드-옵티드 컨소시엄이 납기일을 한 달 가량 늦췄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팬택 인수대금 납부 기일이 이달 4일에서 다음 달 8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납부기일 연기 이유는 옵티스-쏠리드컨소시엄이 인수대금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회생채권자 등이 참석하는 관계인집회도 이달 11일에서 10월 16일로 한달 가량 늦춰질 예정이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법원 등과 함께 고용 승계 규모를 당초 400명보다 더 늘리고 스마트폰 생산설비의 추가 인수, 사후관리(AS) 센터도 일부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인력과 인수자산이 늘어나면서 인수대금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팬택과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지난 7월 M&A 본계약을 체결하고 매각 작업을 추진해왔다. 컨소시엄은 본계약 당시 40억원을 계약금으로 지불했고 지난달 17일에는 인수대금의 10%인 40억원을 추가로 납부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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