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최근 출시된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스카이레이크)가 침체된 PC시장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윈도10과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도 있다.
인텔은 지난 6일 6세대 코어 프로세서 i7-6700K, i5-6600K 2종을 내놨다. 배수락이 풀려있는 K버전(오버클럭 가능)으로 고사양 PC를 원하는 소비자가 타깃이다. 보급형을 포함한 스카이레이크 풀 라인업은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모바일용 프로세서도 4분기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PC시장은 침체기를 겪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 추정치는 전년동기 대비 9.5% 감소한 6840만대로 나타났다. 2013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2015년 한해 PC 출하량은 4.4% 하락할 전망이다.
스카이레이크의 등장은 PC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하스웰) 출시 이후 2년만에 나온 제품이 스카이레이크다. 그 사이에 5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브로드웰)가 출시되긴 했으나, 너무 늦게 나온 탓에 곧바로 스카이레이크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게다가 메인보드와 램(RAM)과 같은 주요 부품들이 일제히 세대교체된 것도 PC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스카이레이크와 윈도10 출시가 겹친 것도 기대감을 준다. MS 윈도와 인텔의 프로세서는 20년 넘게 ‘윈텔(Windows+Intel) 동맹’으로 불리며 높은 시너지를 발휘해왔다.
인텔코리아 양철훈 기술이사는 “MS와 인텔이 긴 공백을 깨고 내놓은 제품이 윈도10과 스카이레이크”라며 “새로운 OS와 프로세서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스카이레이크는 3세대 아이비브릿지와는 상당한 성능차이가 있어 PC 교체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브로드웰 출시가 늦어진 탓에 스카이레이크를 기다린 수요도 충분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인텔이 야심차게 내놓은 스카이레이크가 저물고 있는 PC시장을 구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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