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는 디지털카메라에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피사체로부터 반사된 빛이 CIS를 통해 전기적 신호(디지털이미지)로 변환되고 메모리카드에 파일로 기록된다. CIS는 사진의 화질을 결정한다. CIS 크기가 크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고, 이는 촬영하는 사진의 표현을 풍부하게 해 줄 수 있다.
캐논 DSLR 카메라 1Dm2와 애플 아이폰6플러스는 똑같이 800만 화소다. 캐논 1Dm2에는 APS-H(27.9*18.6mm) CIS가, 아이폰6플러스에는 1/3인치(4.89*3.67mm) CIS가 채용됐다. CIS 면적을 기준으로 1Dm2가 아이폰6플러스보다 31배다. 그만큼 화질 격차가 크다. 대신 CIS 크기와 휴대성은 반비례한다. CIS가 커지면 카메라 본체(바디)와 렌즈도 함께 커진다.
스마트폰과 경쟁하기 위해 카메라 업계가 내놓은 것이 1인치 CIS 카메라다. 카메라 업계는 1인치 CIS가 카메라 소형화, 화질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편하게 쓸 수 있는 크기를 지녔지만 높은 사진 품질을 원하는 수요층을 타깃으로 만든 제품이 1인치 CIS 카메라”라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된 캐논 파워샷G3X, 소니 RX100m4, 니콘1 J5를 비롯해 캐논 파워샷 G7X, 삼성전자 NX미니 등이 대표적인 1인치 CIS 카메라다.
업계는 1인치 CIS를 장착한 제품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라인업 다양화는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 ‘폰카’보다는 크지만 적당한 휴대성과 차별화된 성능이 판촉의 핵심이다.
또 국내의 경우 렌즈부대율(렌즈교환식 카메라 한 대당 보유한 렌즈의 수)이 1.13:1에 그치고 있어 1인치 CIS 카메라 판매가 늘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하더라도 번들렌즈를 주로 쓴다는 점을 고려하면 처음부터 작은 크기를 갖춘 1인치 CIS 카메라를 선택할 것이란 계산이다.
한편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카메라 출하량은 1687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5.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인치 CIS를 채용한 카메라가 이 상황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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