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로 알려진 ‘데프콘(DEFCON 23)’에서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팀이 데프콘에 출전한 이래 처음이다.
지난 8월7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치열한 예선(5월16일~18일)을 통과한 11개 팀과 각종 국제해킹방어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초청된 4개 팀 등 총 15개 팀이 출전했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한국팀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교육생 출신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동아리 학생과 BoB 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의 이종훈, 이종호 연구원으로 구성된 ‘DEFKOR’팀이다. 이들은 대회기간 내내 1위를 놓치지 않고 최종 우승했다.
BoB 1기 출신 김동주(고려대학교)씨는 우승팀을 대표해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BoB 멘토들과 대회를 치루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우리의 실력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정한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보호정책관은 “미래부의 정보보호 인력양성에 대한 노력이 이번 대회 우승과 같은 성과의 기반”이라며 “앞으로 화이트해커(White Hacker) 양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K-ICT 시큐리티 발전계획’을 수립, 오는 2019년까지 창의형 정보보호 핵심인력 7000명 양성을 목표로 걸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BoB, 정보보호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으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인재를 조기에 발굴‧양성할 방침이며,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고용계약형 석사과정 등 전문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보호 전문인력과 화이트해커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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