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초고화질(UHD) TV보다 4배 더 선명한 8K TV 출하량이 오는 2019년에 10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IHS테크놀로지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8K TV 출하량은 2700대로 예상하고, 오는 2019년에는 34배 증가한 91만1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정치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맞춰 일본의 8K 방송이 출현하면 출하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리란 전망에서 나왔다.
폴 그레이 IHS테크놀로지 수석 애널리스트는 “8K TV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TV 화면의 크기”라며 “8K 해상도는 매우 큰 화면을 필요로 하고, 일반적인 시청 거리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8K TV 출하량의 증가는 65인치 이상 대화면 제품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8K 해상도는 UHD 해상도의 4배에 달하기 때문에 65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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