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 2012년 7월,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이 열린 뒤 국내 스마트폰게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당시 두각을 드러낸 선데이토즈와 파티게임즈는 코스닥에 상장하는 쾌거를 일궜다. 지난해엔 네시삼십삼분(4:33)이 히트작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스마트폰게임 시장이 본격 개화된 지 3년여의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시장 진입을 노렸으나 대중의 기억에 남는 업체는 한손에 꼽을 정도다.
올해 제2의 선데이토즈와 파티게임즈, 네시삼십삼분을 노리는 업체는 없을까. 하반기부터 외부 활동을 본격화할 두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주목할 게임 중 하나는 블레이드&소울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김형태씨와 공동 제작 중인 프로젝트다. 연말 출시 예정이다. 충성도 높은 마니아층을 겨냥한 게임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넥스트플로어 관계자는 하반기 신작에 대해 “대중성과 함꼐 실험적 요소를 갖춘 게임들을 다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넥스트플로어의 임직원 규모는 80여명. 지난해 30명이 불과했던 직원이 최근 들어 크게 늘었다. 최근엔 고객만족(CS) 인력도 내부에 꾸렸다. 이 중엔 넥스트플로어가 개발 인프라를 지원하는 개인(1인) 개발자들도 있다. 1인 제작으로 주목받은 모바일게임 ‘브레이브 존’이 넥스트플로어 지원 아래 출시된 바 있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헬로히어로’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확보한 핀콘(fincon.co.kr 대표 유충길)도 올 하반기 시장 전면에 나선다. 핀콘은 여타 중소 업체와 달리 대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이르면 7월말 출시될 ‘엔젤스톤’ 얘기다.
핀콘은 넷마블에 이어 네이버와 모바일게임 마케팅 제휴를 맺은 두 번째 기업이다. 엔젤스톤이 넷마블의 야심작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에 견줄만한 게임으로 인정받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회사 측도 헬로히어로로 확보한 개발력과 글로벌 자체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핀콘은 일본 라인과도 제휴, 엔젤스톤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동남아 시장에서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헬로히어로가 꾸준히 인기를 끄는 지역 중 하나가 동남아다. 라인도 동남아 시장에서 강세다. 핀콘은 엔젤스톤 페이스북 웹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멀티플랫폼 대응이다. 페이스북 웹버전은 모바일 앱과 모든 콘텐츠가 연동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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