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당신은 지금 쓰고 있는 통신사 요금제 이름을 알고 있습니까. 통신사 요금제는 비슷비슷하다. 요금도 요금이지만 명칭을 제대로 알아야 통신비를 아낄 수 있는 길이 있다. 요금제마다 음성통화와 데이터 등 제공량이 다르고 사람마다 사용패턴이 다르다. 내가 쓰고 있는 요금제와 패턴을 알아야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다.
음성통화가 많은 A씨. 그는 LG유플러스의 롱텀에볼루션(LTE) 음성무한자유79(월 8만6900원)를 이용해왔다. LTE음성무한자유79는 이동통신 통화 무료 및 문자메시지가 무제한이다. 데이터는 8GB를 준다. 데이터 초과 사용으로 요금폭탄을 맞을까 우려해 월 9900원 LTE 안심옵션까지 가입했다. LTE 안심옵션은 최대 속도 400kbps로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서비스다.
A씨는 호갱이다. 2년 약정을 통해 받는 요금할인(월 2만3100원)을 감안해도 데이터 중심 요금제 ‘뉴 음성무한 데이터599(월 6만5890원)로 넘어가는 것이 통신비를 아낄 수 있는 길이다. 이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에 음성통화도 유무선 공짜다.
A씨뿐 아니라 현재 통신 3사 모두 부가세를 포함해 실부담금 6만5890원 이상을 내고 있는 사람은 전부 호갱이다. 추가 요금을 내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 음성도 데이터도 무제한이니 말이다. SK텔레콤도 KT도 LG유플러스도 데이터 선택 요금제 데이터 무제한은 월 6만5890원부터다.
여기에 지원금 대신 받는 요금할인(선택요금할인) 20%까지 받으면 부담은 더 떨어진다. 20%를 감안하면 5만2712원이다. 원단위는 통상 절사하니 월 5만2710원이면 통화도 데이터도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할부금은 어쩔 수 없지만 통신비는 아는 만큼 부지런한 만큼 줄일 수 있다. 소비는 다 마찬가지다. 선택요금할인은 이달까지 기존 12% 적용자에게 20%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기한은 1주일 남짓 남았는데 아직도 절반 가량인 8만명 정도가 전환 신청을 하지 않았다.
한편 자신이 쓰고 있는 요금제는 통신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또는 각 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요금제 설명은 복잡하고 비교하기 쉽지 않다. 돈을 벌고자 하는 쪽과 아끼고자 하는 쪽의 인내심 대결이다. 지금 바로 요금제와 요금고지서를 확인할 때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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