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레드비씨(대표 최영철)가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인 키움스팩2호와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 레드비씨의 상장 첫날 시초가는 2745원으로 합병 기준가인 2053원 대비 33.7% 상승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레드비씨는 서버보안 제품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보안 사업과 암호·인증 및 신뢰전자문서 제품을 기반으로 응용보안 사업을 벌이는 전문기업이다. 이 양대 사업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매출로 연결시키고 있다.
대형 해킹사고 발생 등으로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레드비씨는 지난해 매출 185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7.6% 성장해 2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지난해에 이어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레드비씨는 최근 핀테크 시장을 겨냥해 간편결제 보안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인 ‘트러스트채널(TrustChannel)’을 출시했다. 이 신제품으로 핀테크 시장과 동시에 최근 이슈화가 되고 있는 비액티브엑스(Non-ActiveX) 인증 시장과 공인인증서 대체 인증 사업에 진출해 공공기관 차세대 인증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시행 중인 인터넷등기우편이라고 불리는 샵(#)메일 사업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이자 학사증명 발급 업체인 아이앤텍과 손잡고 각종 증명서 시장을 공략해 즉각적인 수입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레드비씨는 시장 트렌드에 맞는 신규사업으로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 올해도 우수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영철 레드비씨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새로운 사업 추진에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며, 특히 올해는 그간 레드비씨가 계획해온 사업 기회를 펼칠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제2의 도약으로 삼아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신뢰 받을 수 있는 IT보안회사가 되겠다”고 상장소감을 밝혔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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