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6·갤럭시S6엣지 적용…이번 주 펌웨어 제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이동통신에서 초고화질(UHD) 콘텐츠를 2분여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된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과 롱텀에볼루션(LTE)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KT(www.kt.com 대표 황창규)는 기가LTE를 상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기가LTE는 기가와이파이와 4배 빠른 LTE를 하나의 통신망처럼 쓰는 서비스다.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주부터 관련 기능을 구현한 펌웨어를 배포한다.
이론적 최대 속도는 두 통신기술의 최대 속도를 더한 값이다. 기가와이파이의 현재 최대 속도는 867Mbps 4배 빠른 LTE의 최대 속도는 300Mbps다. 기가LTE 최대 속도는 1.17Gbps를 기대할 수 있다. UHD영화(약 18GB)를 2분6초에 내려 받을 수 있다. 무손실(FLAC) 음원 100곡(약 3GB)은 약 21초면 저장할 수 있다.
기가LTE를 쓰려면 기가와이파이를 잡아야 한다. KT 기가와이파이만 가능하다. KT의 공용 기가와이파이존은 14만개다. LTE 역시 4배 빠른 LTE 기지국이 구축돼 있어야 한다. 또 데이터선택599/699/999 3종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KT는 연말까지 기가LTE 사용 데이터는 기본 데이터량에서 차감치 않을 방침이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부사장은 “글로벌 5세대(5G) 선도 사업자인 KT는 5G 진화의 핵심이 될 기가LTE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5G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품질의 무선속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오는 7월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 ‘5G테스트배드’를 설치할 예정이다.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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