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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잡히지 않는 메르스…심각해진 IT업계

당초 6월 중순 이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성황은 오히려 더 악화되는 모습이다. 이같은 공포를 반영하듯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IT업계의 행사들도 거의 올스톱됐다. 이번주에도 주목할만한 대규모 IT관련 행사나 컨퍼런스는 눈에 띠지 않는다.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시장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IT업계는 상황을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제일모직-삼성물산의 합병에 반대하는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맞서 삼성그룹의 본격적인 대응이 주목을 끌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와 경영승계 과정에서의 삼성물산은 자사주 5.6%(899만557주)를 KCC에 매각함으로써 우호지분 19.38%를 확보, 오는 7월17로 예정된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위한 임시 주총에 대비했다.

이번주 주목할만한 이슈가 눈에띠지 않는 가운데,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양대 포털의 모바일 검색전략 행보가 관심이다. 네이버가 이용자의 관심사 분석 시스템, 지역별 인기테마 분석, 마이크로 리뷰 생성 모델 등의 기술을 활용한 ‘지역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다음카카오가 이달 선보일 ‘카카오톡 샵(#)’ 기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1년 일본에서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 탤런트 매니지먼스 업체 사이다스가 15일 국내 시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한다. 넷마블게임즈가 대형 모바일게임 출시 행보를 본격화하고, 파나소닉코리아는 16일 카메라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DMC-G7’과 ‘HX-A1’모델을 발표한다.

◆메르스 발(發) 통신업계 주름살 깊어진다=잦아들 줄 알았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이 다시 확산 우려를 사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2차 유행에 이어 3차 유행 진원지가 될 상황에 놓였다. 통신업계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SK텔레콤 영업정지까지 뒤로 미뤘다. 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 2분기 실적은 물론 유통점 생계까지 위험해 지고 있다. 통신업계 자체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해관계자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JB금융그룹 핀테크경진대회 데모배이션(DEMovation)=JB금융그룹의 핀테크 경진대회 비상의 성과 발표회가 발표된다. JB금융그룹은 16일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핀테크 경진대회 비상 본선진출 및 수상작에 대한 공유의 자리를 갖는다. 이 자리에선 보안, 자산관리, 여신, 빅데이터 분석, 간편결제 등 대회 공모작이 공유되고 금융과 IT융합을 통한 시너지 및 금융서비스의 변화상을 체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양대 포털 모바일 검색 경쟁 점화=네이버가 이용자의 관심사 분석 시스템, 지역별 인기테마 분석, 마이크로 리뷰 생성 모델 등의 기술을 활용한 ‘지역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다음카카오가 이달 선보일 ‘카카오톡 샵(#)’ 기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업체 모두 모바일 검색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다음카카오의 경우 모바일 메신저에서의 영향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에 발맞춰 검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장점을 결합해 개인화된 관심사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새로운 방식의 ‘태그 검색(가칭)’을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이며 이달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시장을 두고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본격적인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클라우드 스타트업, 사이다스 국내 시장 전략 발표=지난 2011년 일본에서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 탤런트 매니지먼스 업체 사이다스가 15일 국내 시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한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탤런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기존 인사관리시스템(HCM)보다 업그레이드된 ‘인재 육성’과 ‘후계자 양성’, ‘인력오류방지’, ‘직원의 정신건강 대책’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전일본공수(ANA), 게임업체 세가(SEGA), 자동차 업체 마쯔다 등이 사용 중이다. 사이다스는 지난달 한국에 공식 진출했다. 이날 사이다스의 마츠다 신 창업자가 방한, 국내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동운아나텍, IPO 기자회견=동운아나텍은 17일 코스닥상장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에 앞서 동운아나텍은 지난 20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희망공모가는 주당 1만원~1만2000원이다. 총 50만주를 공모해 50~6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6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22~23일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시기는 6월 말에서 7월 초로 계획하고 있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06년 7월 설립된 동운아나텍의 주력 제품은 모바일 기기의 카메라 모듈에 탑재되는 AF 드라이버IC다. 이 회사는 지난해 AF 드라이버IC 시장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36%을 기록, 일본의 로옴(ROHM, 30%), 미국 아나로그디바이스(7%) 등 경쟁사를 누르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코트라, KOIF 2015 대한민국 해외진출종합대전 = KOTRA의 주최로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종합전시장에서 ‘KOIF 2015년 대한민국 해외진출종합대전’ 이 개최된다. ㅁ해외진출을 원하는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30개국, 59개 기관이 참여해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중국, 유럽, 러시아, 인도 및 신흥국가들의 참여가 많다. 한-호주 FTA 홍보관, 글로벌 M&A 쇼케이스, 해외창업관 등을 운영한다.

◆주식 상하한폭 30%로 확대 =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15일부터 하루 15%에서 30%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증시의 변동성이 기존보다 2배로 확대되는 등 시장의 긴장도가 기존보다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주식 변동폭의 확대는 투자자들에 대한 리스크관리의 확대, 실시간 데이터분석및 빠른 트레이딩 시스템의 강화 등 IT측면에서의 이슈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넷마블, 대형 모바일게임 출시 초읽기=넷마블게임즈가 대형 모바일게임 출시 행보를 본격화한다. ‘크로노블레이드’의 홍보 모델인 배우 하정우를 앞세워 조만간 TV, 케이블과 포털 등에서 전방위 광고를 시작한다. 크로노블레이드는 네이버와 마케팅 제휴를 맺은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로 사전예약자 6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시장 기대감이 큰 타이틀이다. 또 넷마블은 내달 중 출시할 모바일 대형 RPG ‘이데아’의 웹소설 연재를 시작, 분위기 몰이에 나선다. 이달 출시를 앞둔 전략 소셜게임 ‘리벤져스’는 테스트 중에 있다.

◆파나소닉코리아, 카메라 신제품 발표=파나소닉코리아는 16일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DMC-G7’과 ‘HX-A1’를 발표한다. DMC-G7은 지난 2013년 출시된 DMC-G6의 후속 모델로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제품이다. HX-A1은 원통형 액션캠으로 초경량을 콘셉트로 개발된 모델이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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