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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메르스 공포, IT업계도 촉각…통신정책 공청회 등 관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가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다. 정부의 초기 방역실패 책임론이 비동한 가운데 이번주가 메르스 사태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 예정됐던 주요 행사들이 축소되거가 취소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데, 신제품 출시 시즌을 맞아 고객 행사가 한창인 IT업계에서는 상황 전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주에는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 지분 7.1%를 장내에서 매집한 뒤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에 반대하겠다고 공시해 큰 파장이 일었다. 경영권 분쟁을 유도해 주가를 올린뒤 시세차익을 남기고 떠날지,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삼성을 괴롭히게 될지는 불투명하지만 삼성으로선 불청객을 맞이한 셈이다. 삼성그룹 경영승계과 지배구조 개편에 핵심인 제일모직-삼성물산의 합병이 암초에 부딪힐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 이번주가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의도를 읽는데 중요한 한주가 될 것 같다.

이번주 삼성은 신경영 22주년을 맞이하지만 특별한 행사를 갖지 않기로 했다. 9일로 예정된 미래창조과학부의 이동통신시장 경쟁촉진 및 규제합리화를 위한 통신정책 방안 공청회가 주목된다. 미래부는 공청회를 통해 요금인가제도에 대한 정책방안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11일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인증  및 확인제와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삼성 ‘조용한’ 신경영 22주년=삼성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신경영 선언’ 22주년과 관련된 별도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대신 8일 신경영 선언의 배경과 의미를 되짚어 보는 사내방송을 실시한다. 삼성은 매년 6월 7일 신경영 선언을 기념해 행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이 회장이 입원하면서 별 다른 행사를 열지 않았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993년 6월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언하고 경영 방식을 양에서 질로 바꾼 바 있다. 이건희 회장의 유명한 어록 가운데 하나인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말도 이 때 나왔다.

◆미래부, 통신정책방안 공청회 개최=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동통신시장 경쟁촉진 및 규제합리화를 위한 통신정책 방안 공청회를 개최한다. 미래부는 지난달 도매제공대가 인하율 등을 내용으로 한 알뜰폰 활성화 정책과 SK텔레콤에게 적용됐던 요금인가제도 제한적 폐지, 제4이동통신 사업자 허가절차 및 지원방안, 통신설비 관련 사업자간 거래시장인 도매시장 제도 정비 방안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미래부는 이들 정책과 관련해 이해관계자 및 다방면에서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요금인가제도의 경우 당정협의 등을 거쳤지만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이달 중 정책방안을 최종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메르스, 통신업계에 어떤 영향?=이번 주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서울 대형병원발 감염자 확산 고비다. 메르스 탓에 전국 유동인구가 대폭 감소했다. 대면 영업이 중요한 통신업계도 노심초사다. 사람이 많이 오지 않아도 많이 와도 걱정이다. 많이 오지 않으면 영업에 타격이 많이 오면 메르스 전파 경로가 될 위험이 있다. 통신사는 각 유통망에 메르스 대응체계 및 가이드를 배포했다. 고객 응대 전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권고했다. 통신사가 이번 악재를 딛고 데이터 중심 요금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드웨어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하드웨어 스타트업 데모데이'의 본선 진출팀을 선발하기 위한 예선전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메이커스는 하드웨어 스타트업 데모데이 예선전을 4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세미나실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데모데이가 진행되는 ‘하드웨어 스타트업 컨퍼런스 2015’ 행사는 국내 제조 분야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참가한 스타트업 중 우수팀을 선정해 중국 심천의 메이커페어 참관, 상해 리프트 차이나 2015 참석, 제품 홍보 영상 제작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한퓨쳐스랩 설명회 개최=신한금융그룹이 9일 신한아트홀 지하 1층에서 신한금융그룹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쳐스랩에 대한 핀테크 기업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신한퓨쳐스랩 프로그램 소개와 프레젠테이션, 핀테크 기업 대상 이벤트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인증·확인제 설명회 개최=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11일 협회 교육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인증  및 확인제와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협회는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인증, 확인제의 주요 내용과 신청방법 및 절차, 평가내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데이터센터포럼 개최, CSB 포럼도 설립=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10일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추진 전략 공유를 위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포럼 2015를 개최한다. 정부통합전산센터와 서울시가 정부 및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추진 전략 및 도입 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CSB) 포럼의 창립 총회도 개최된다.

◆게임업계, 기대작 시험대 올라=국내 게임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기대작들의 출시와 테스트가 이어진다. 오랜만에 온라인게임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먼저 액토즈게임즈가 오는 11일부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파이널판타지14’의 첫 테스트(CBT)를 실시한다. 파이널판타지14는 일본 스퀘어에넥스가 지난 28년간 비디오게임으로 인기를 끈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9일부터 액션게임 ‘애스커’ 테스터 모집에 들어간다. 같은 날 파이널판타지 작가로 유명한 테라다 켄지가 집필한 웹소설 연재를 시작한다.

넥슨은 11일부터 19일까지 모바일 MMORPG ‘천룡팔부’의 테스트를 예고했다. 이 게임은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유료, 무료, 매출)를 기록,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네시삼십삼분(4:33)은 실시간 대전 모바일 레이싱게임 ‘드래그 레이서’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카트라이더를 만든 정영석 PD의 첫 모바일게임 출시로 주목받고 있다.

◆EMC RSA 보안 신제품 대거 출시=한국EMC는 이번주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RSA의 고도화된 보안관제센터(Advanced SOC)를 비롯해 RSA 비아 인증관리 제품, RSA 아처 GRC 제품군 등 최근 발표된 다양한 보안 신제품을 국내에서 선보인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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