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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한국형 핀테크’ 기업들 글로벌 시장진출 추진

신한퓨쳐스랩 사무국 직원들이 설명회에서 핀테크 기업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신한퓨쳐스랩 사무국 직원들이 설명회에서 핀테크 기업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한금융그룹이 9일 서울 역삼동 신한아트홀에서 ‘신한퓨쳐스랩(Future’s Lab) 설명회’를 열고 핀테크 기업에 대한 육성 방안을 소개했다.

신한퓨쳐스랩 랩장을 맡고 있는 신한금융지주 소재광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가 협력해 상생의 구조를 만들기 위해 퓨쳐스랩을 출범시켰다. 한국형 핀테크랩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추구하는 3가지 차별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신한퓨쳐스랩은 핀테크 업체들에게 ▲금융사와 사업화 단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신한 금융사들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부여하고 ▲창업, 법률 등 멘토들을 구성해 사업에 도움을 주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데모데이를 통해 액센추어, 앤스미스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으로 투자 유치 기회를 마련해 줄 계획이다.

신한퓨쳐스랩 사무국의 임승빈 박사는 “지난해 5월과 올해 5월의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간의 시각차가 크게 변화했다”며 “이제는 협업을 얘기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핀테크랩을 통해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간 상생의 장을 만들 수 있게 됐다는 것.

현재 은행권을 중심으로 핀테크 랩과 같은 육성 프로그램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 이에 신한 퓨쳐스랩만의 차별점에 대해 임승빈 박사는 “(우리는)디테일에 차이가 있다. 상생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액센추어와 2월부터 프로그램을 전문화하고 상세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 SK플래닛의 상생혁신센터, 스파크랩 등을 방문해 노하우를 배우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의 레퍼런스 제공에 강점이 있다고도 강조했다. 임 박사는 “신한금융 각 계열사 부사장들이 조언자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밖에 외부 메토단을 통한 아이디어 검증과 네트워크를 쌓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퓨쳐스랩은 지속적으로 금융서비스에 적용,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과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아이디어, 기타 핀테크 전 부문에 걸쳐 신한금융그룹과 상생할 수 있는 핀테크 기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퓨쳐스랩에 참여를 원하는 핀테크 기업은 1페이지 분량의 사업요약서와 사업계획서를 6월 21일까지 신한퓨쳐스랩 사무국에 접수하면 된다.

<이상일 기자>2402@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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