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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워치용 패널 출하 전망치 3400만대… 손목 위 디스플레이 시장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스마트워치 시장이 올해 본격 개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관련 디스플레이 패널도 유의미한 출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8일 시장조사업체 IHS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0% 확대된 3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스마트워치의 주요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 출하되는 스마트워치용 디스플레이 패널 가운데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과반이 넘는 58%를 기록할 것이라고 IHS는 전망했다.

애플 워치, 삼성 기어 시리즈에 OLED 패널이 탑재되면서 이 같은 추정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의 물량은 애플이 소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IHS는 스마트워치용 OLED 패널 출하량 가운데 애플이 소화하는 비중이 84%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포함한 전체 워치용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애플이 소화하는 물량 비중은 49%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실상 초기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 워치가 견인할 것이라는 예측을 깔아놓고 있다. 다른 시장조사업체도 비슷한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스마트워치 완성품 시장 규모를 2810만대로 예상했다. 가운데 애플 워치 출하량은 1540만대로 전체 시장의 54.8%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히로시 하야세 IHS 연구분석 이사는 “애플 워치는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수요가 증가가 예상된다”며 “디스플레이 업계는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위해 현재 스마트워치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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