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기판 기반 소형 OLED 패널을 생산 능력을 확충기로 했다. 추가 투자는 파주가 아닌 구미 6세대 라인에 이뤄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파주 4.5세대(730×920㎜) 소형 OLED 증착 라인(E2)을 보유하고 있다. 바로 옆 저온다결정실리콘 박막트랜지스터(TFT) 공정 라인(LTPS)인 AP2에서 플라스틱 기반 TFT를 만들어 보내면 E2에서 이를 절반(730×460㎜)으로 자른 뒤 유기물을 증착하는 ‘2분할’ 생산 방식이 도입돼 있다. 총 생산 여력은 E2 증착 라인 기판 투입 기준 월 약 1만장 규모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0월 정상 가동을 목표로 지난 2분기 초부터 파주 E2 증착 라인의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증착 장비를 모두 들여놓으면 LG디스플레이의 소형 플라스틱 OLED 패널 생산 능력은 월 1만8000장으로 늘어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작년 연말 애플 물량에 대비해 AP2-E2 증착 라인의 증설용 장비를 발주했다”며 “내년에는 구미 6세대 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구미 6세대 라인에선 LTPS 라인(AP3)의 추가 투자와 증착 라인(E3)의 신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생산 용량은 월 1만5000장 정도인 것으로 전해진다. E3 증착 라인은 E2와 마찬가지로 6세대(1500×1850㎜) 기판을 절반(1500×925㎜)으로 자른 뒤 공정을 수행하는 2분할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곳에선 웨어러블용 OLED는 물론, 스마트폰용 제품도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투자 시점은 유동적이다. 애플이 하반기 출시할 아이워치용 OLED 패널 주문량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 주문량이 많을 경우 이르면 올 연말께 장비 발주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25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반기에는 추가 소형 OLED 생산라인 확대를 위한 투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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