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체형PC에서 신제품 효과 기대
- 하반기 출시할 가능성 높아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전자가 인터넷TV(IPTV) 기능을 탑재한 일체형PC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선다. IPTV는 가입자 1000만명을 넘기며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로 인해 국내 PC 시장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라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조만간 IPTV 기능을 탑재한 일체형PC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IPTV 일체형PC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LG전자는 IPTV 기능을 지원하는 모니터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는 아예 PC까지 하나로 합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에서 일체형PC 사업을 원만하게 이끌어왔고 매년 신제품을 통해 라인업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LG전자의 PC 사업은 내수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고 그동안 21:9 화면비 디스플레이, TV 튜너 내장 등으로 나름대로 꾸준하게 일체형PC 시장점유율을 기록해왔다는 점에서 성수기가 시작되는 하반기부터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2012년 이후 연간 국내에서 1만~1만5000대 수준의 일체형PC를 판매해왔다. 표면적인 수치는 나쁘지 않으나 애플, 삼성전와 비교했을 때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 무조건 모델을 늘리기보다는 경쟁력을 조금씩 끌어올리는 방법을 이용했으나 결과는 기대에 조금씩 미치지 못했다. 이른바 신제품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일체형PC에 IPTV 기능이 내장됐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세컨드TV‧PC 개념이 자리 잡힌 상황이고 PC 교체주기가 3년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구매욕을 당길만한 요소가 있다. IPTV 약정기간과 맞물려 판매할 경우 판매량 상승효과도 기대할만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IPTV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었기 때문에 저변이 넓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그램 노트북 출시 이후 시장에서 상당한 재미를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일체형PC에서 색다른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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