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사진>는 NDC 환영사를 통해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우리가 향해야 할 길”이라며 “오랜 시간이 흘러도 재미있는 게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넥슨을 포함한 게임업계가 지닌 사명”이라고 말했다. 또 “NDC가 패스파인더들이 길을 떠날 채비를 하는 베이스캠프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 첫 날인 19일에는 NDC 최초로 해외 유명 개발사의 주요 인사들을 대거 초청, 게임 개발에 대한 철학과 기술 노하우를 소개하는 순서를 마련했다. 차세대 신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 개발자가 나서 VR 시장의 현재와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밖에도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s)’의 슈퍼셀(Supercell), ‘길건너 친구들’의 힙스터웨일(Hipster Whale), ‘살아남아라! 개복치’의 셀렉 버튼(SELECT BUTTON), ‘도미네이션즈’의 빅휴즈게임즈(Big Huge Games)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이 성공적인 게임 개발 및 운영방식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한다.
넥슨은 내부 개발진들이 앞세워 현재 개발 중인 신작 공개와 함께 신작을 통해 추구하는 방향과 비전, 시사점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넥슨 자체 개발작 ‘마비노기 듀얼’, ‘야생의 땅: 듀랑고’, ‘프로젝트FM(가칭)’, ‘프로젝트HOH(가칭)’을 비롯, 넥슨의 자회사 띵소프트에서 개발 중인 ‘삼국지조조전 Online’, 엔도어즈의 ‘광개토태왕’, 넥슨지티의 ‘서든어택2’에 이르기까지 총 7종의 신작 관련 강연들이 준비됐다.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위협받고 있는 현 사회의 문제점을 게임에 적용,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넥슨 유명 개발자 이은석 디렉터의 강연과 더불어, 20세기 대한민국 컴퓨터 발달의 역사, 게임의 문화적 자율성 확보를 위한 규범적 요소 등 게임 및 기술의 진보와 관련한 학술 강연들도 마련됐다.
이 밖에 넥슨 게임을 주제로 한 150여 점의 아트 전시회, ‘도미네이션즈’, ‘용사X용사’ 등 넥슨 및 넥슨의 벤처 지원 프로그램 넥슨앤파트너즈센터(Nexon & Partners’ Center, NPC) 입주사의 모바일 신작 체험 부스, 오큘러스 리프트 및 갤럭시기어VR 체험 부스 등 이색적인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한편 올해로 9회째를 맞는 NDC는 넥슨의 구성원들이 게임 개발과 관련한 기술 경험과 지식을 업계, 학계 인사들과 공유하고자 2007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시작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다. 2011년 대외에 본격적으로 개방되면서부터 강연 수를 비롯한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 현재 100여개 강연, 2만 여명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로 성장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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