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지난해부터 시작한 정보보호 제품 성능 시험이 올해 확대 시행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보호 제품 성능시험을 작년 웹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2종에서 올해 방화벽과 차세대방화벽까지 4종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15개다.
정보보호 제품 성능 시험은 제품의 성능 기반으로 우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보보호 시장을 가격중심에서 ‘성능중심’으로 전환해 정보보호산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과제로 이를 최근 미래부에서 발표한 ‘K-ICT 시큐리티 발전 전략’에 담았다.
지난해 웹방화벽과 IPS를 대상으로 진행된 시범서비스 결과, 전반적인 네트워크 성능이 트래픽 처리수 기준 평균 47.96% 개선됐으며 보안취약점 차단율도 평균 40.36% 개선돼 보안기능 처리성능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미래부측은 설명했다.
미래부는 정보보호 제품 개발업체와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제품 성능시험 시범서비스 설명회를 오는 13일 서울 가락동 소재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개최, 4종 대상제품의 시험기준과 절차 등 제반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설명회를 진행한 뒤 참여업체 신청을 받아 5월 중 시험환경을 구성한 뒤 1(독립시험)~2차(공동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능시험 결과보고서는 연말(12월) 제공할 계획이다.
성능 시험은 기본 기능 점검과 네트워크 성능 시험, 보안성능 시험, 효율성 시험 등이 실시된다.
정한근 정보보호정책관은 “객관적인 성능시험을 통해 성능이 우수한 정보보호 제품이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발주기관에 우수제품이 선택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며, “국내 중소 정보보호 기업의 제품 성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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