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보급형 UHD TV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모델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은 ‘UF6700’이지만 이보다 더 저렴한 제품을 내놓는 셈이다. 다만 화면크기는 다소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UF6700으로도 충분히 소비자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발 앞서 출시된 UF6700은 ‘스마트’와 ‘3D’ 기능이 모두 빠져 있다. UHD TV 가운데 이 두 가지 기능이 빠진 모델은 올해 처음 등장했다. UHD 방송을 위한 표준 제정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소비자가 제대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별도의 셋톱박스를 연결해야 한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형 보급형 UHD TV는 기본적인 골자는 같지만 스탠드 디자인을 간결화해 가격을 낮췄다. 일각에서는 화면주사율을 60Hz(초당 60장)로 낮춰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LG전자 보급형 UHD TV는 삼성전자와 비슷한 시기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보급형 UHD TV는 커브드(곡면)도 제공되지 않으며 화면크기는 40인치부터 최대 65인치까지 지원한다. 상위 모델인 JU6800이 최대 60인치까지만 준비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큰 화면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G전자와 마찬가지로 스탠드 디자인이 변경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분기 나란히 TV 사업이 어려움을 겪었다. 신흥시장에서의 환율 불안정이 가장 큰 요인이다. 작년부터 이어져온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의 여파도 일부 영향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유일한 질적‧양적 성장을 이어가는 UHD TV 시장에 기댈 수밖에 없다.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를 확고한 브랜드 우위로 막겠다는 전략도 포함됐다고 봐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LG전자 모두 하반기 신형 프리미엄 UHD TV 출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전 라인업은 자연스럽게 가격이 조정될 것이며 보급형 UHD TV 수요도 그만큼 늘어날 것”이라고 잔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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