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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분기 ‘깜짝’ 실적… TV 패널값 강세 덕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LG디스플레이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22일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 7조233억원, 영업이익 7439억원, 순이익 47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689%,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5.8%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9%, 22.2%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를 포함한 EBITDA는 1조5950억원으로 EBITDA 이익률은 23%였다. 이 같은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5400억원 수준이었다.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LG디스플레이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실현할 수 있었던 배경은 작년 4분기 이후 이어진 TV 패널의 판매 호조세 및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이 41%, 모바일용 패널이 25%, 태블릿 PC 및 노트북 PC용 패널이 17%,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를 기점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OLED 성공을 위한 기반 구축과 고객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2015년 2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초중반(%) 증가하고 판가는 지역별/제품별 수급이 상이함에 따라 업체별로 가격 변동이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생산라인 운영 전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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